마우쓰로 영어하기, 입으로 소리내어야 진짜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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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th(쓰)로 영어하기, 스피치 박사 닥터 조가 말하는 입이 열리는 영어 말하는 방법


 많은 사람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저마다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와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모두 공통으로 '현지인처럼 입으로 술술 외국어를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지 않을까? 애초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스펙을 쌓기 위해서나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이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외국어 공부가 아닌, 그저 단순히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외국어를 쓸 일이 별로 없겠지만, 그런 식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왠지 모르게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공부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원활히 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건 일종의 비극이다.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 문제풀이 위주로 하는 외국어 공부를 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건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하나의 사회문제이니까. 그러나 문제는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도 외국어를 원활히 구사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거나 자신감을 잃어 '외국어는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진다는 것이다. 문제풀이만이 아니라 외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으면 그렇게 원하는 취직이나 여러 활동에서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마우쓰로 영어하기, ⓒ노지


 그러기 위해서는 말하기가 되는 방법으로 외국어를 공부해야 한다. 여기서 내가 소개할 '마우쓰로 영어하기'라는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공부하고 있는 '영어'를 입으로 소리 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난 이 책을 '과연 어떤 식으로 입이 열리는 영어 말하기 훈련법을 이야기하고 있을까?'는 호기심에서 읽게 되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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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이 책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발음부터 교정하는 법부터 시작하여 긴 영어문장을 능숙하게 읽는 법, 그리고 영어로 어떤 모습을 묘사하기 등 실천법을 통해 우리가 입으로 영어를 직접 말할 수 있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영어표현이 서투른 사람에게 어느 정도 훈련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발음기호를 사용하여 발음 교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음기호는 현지인들은 전혀 쓰지 않는 기호다. 그런데 이 발음기호를 정형화시켜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혀의 모양을 가지고 연습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글로만 쓰거나 발음기호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혀 모양이 어떻게 되면 좋은지를 설명하였다면 분명히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영어 듣기 발음교정, ⓒ이충권 - 비상에듀


 바로 위 이미지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그림처럼 말이다. 이상한 발음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설명하였다면 좀 더 분명하게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발음교정부터 시작하여 영어를 똑바로 읽는 법을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만든 발음기호를 왜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부분도 혀모양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었는데, 혀 모양 그림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


 그 이외에는 무난히 괜찮았다. 우리 자주 실수하는 영어발음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식으로 그때는 임팩트를 줘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우리가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부분과 연습하는 방법도 자세히 적어놓았고, 트레이닝 코너를 통해 자연스럽게 끊어 말하는 방법과 직접 문장을 만들어 훈련할 수 있는 구조를 잘 적용해놓았다. 아마 이 부분들은 책에 첨부된 MP3 파일 CD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지금 '내 입으로 영어를 말하고 싶은데, 도무지 입에 떼어지지 않아.'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 '마우쓰로 영어하기'를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단계인 발음교정부터 시작하여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순으로 공부하여 자신 있게 입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발음기호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그 부분을 자신의 혀모양과 비교해보며 발음을 한글로 옮겨 적으며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하는 편이 훨씬 더 효율이 높다.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어서 공부하는 게 쪽팔린다고 생각하지 말자. 영어 잘하는 고수들은 모두 이렇게 공부를 한다. 엉뚱하게 있어 보이는 척하기 위해서 어려운 방법으로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입으로 술술 영어를 말하고 싶다'는 바람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니까.


 마지막으로 영어 공부와 관련하여 추천하는 글을 남긴다. 아래의 글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영어를 비롯한 일본어와 외국어에 자신감을 붙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충권 선생님께서 말하는 영어공부법을 정리한 것이다. 외국어 공부를 잘하고 싶고, 외국어로 자신 있게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소박한 이슈/학교와 교육] - 영어 스타강사가 말하는 영어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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