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0. 15. 11:18
드라마 를 천천히 지켜보다가 생각지 못한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그 장면은 조선의 세자비를 총괄 책임자로 하여 청나라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 농꾼을 이용해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다지는 장면으로, 여기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바로, 예능인으로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재석과 하하다. 과거 이 있을 때 유재석과 하하 두 사람을 비롯한 멤버들은 종종 게스트 혹은 카메오 출연으로 다른 프로그램에 나섰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사전 스포일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에서 농꾼으로 등장한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설마 여기서 이들을 만나다니! 익살스러운 농꾼의 이미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유재석과 하하 두 사람의 모습과 연기는 드라마 을 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0. 14. 11:03
드라마 이 지난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다시 방영을 시작했다. 는 우리가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도망친 조선인 포로를 잡으려는 남궁민이 이청아와 밀당을 시작하려는 듯한 장면이 아니었다. 이자 는 여전히 낙담한 이장현을 연기하는 남궁민의 모습이었다. 쉬운 길을 놔두고 일부러 도적떼가 우글거리는 길을 선택해 청으로 향하던 이장현은 그냥 죽고 싶은 듯한 모습이었다. 겨우 여자 하나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 한다는 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장현은 길채만큼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상심이 큰 듯했다. 과연 이장현은 다시금 일어설 수 있을까? 드라마 를 보았을 때는 이장현이 다시 일어서서 평소처럼 살아가는 데에는 이청아가 맡은 캐릭터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9. 3. 12:08
허리 디스크 검사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옆 침대의 아저씨가 "요즘 이 드라마가 인기 많다."라며 추천해 준 것을 계기로 보게 된 드라마 이 제10화를 끝으로 첫 번째 파트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 은 병자호란을 겪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들어서 처음에는 대하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제목 그대로 멜로드라마였다. 하지만 에서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아, 답답해 죽겠다."라는 말이 올라올 정도로 다소 아쉬운 결말을 취하고 말았다. 이야기의 구성으로 본다면 충분히 이런 결말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가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몹시 애타게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연인의 이런 모습은 참 답답했다. 이정현을 연기하는 남궁민과 길채를 연기하는 안은진 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