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2 1화에서 다시 만난 길채와 이장현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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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파트 2 1화 중에서

 드라마 <연인>이 지난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다시 방영을 시작했다. <연인 파트2 1화>는 우리가 드라마 <연인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도망친 조선인 포로를 잡으려는 남궁민이 이청아와 밀당을 시작하려는 듯한 장면이 아니었다. <연인 파트2 1화>이자  <연인 11화>는 여전히 낙담한 이장현을 연기하는 남궁민의 모습이었다.

 

 쉬운 길을 놔두고 일부러 도적떼가 우글거리는 길을 선택해 청으로 향하던 이장현은 그냥 죽고 싶은 듯한 모습이었다. 겨우 여자 하나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 한다는 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장현은 길채만큼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상심이 큰 듯했다. 과연 이장현은 다시금 일어설 수 있을까?

 

 드라마 <연인 10화>를 보았을 때는 이장현이 다시 일어서서 평소처럼 살아가는 데에는 이청아가 맡은 캐릭터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연인 11화>와 함께 <연인 파트2> 종합 예고편을 본다면 이장현이 평소와 달라도 악착 같이 살도록 하는 역할을 맡은 여전히 길채가 되는 듯했다. 이 정도면 이건 연인이 아니라 악연이었다.

 

연인 파트2

 이미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는 것을 선택한 여자를 잊지 못해 마음에 품고 있는 이장현도 문제이지만, 자신이 직접 선택을 해놓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길채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연인>을 보는 독자들이 바라는 건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걸 선택하더라도 이장현과 길채 두 캐릭터가 각자의 길에서 행복해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연인 파트2>를 본다면 두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서로의 손을 잡고 가시밭길을 나아가야 할 듯 보였다. 아마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결말이 그려질 확률도 적지는 않겠지만, 높은 확률로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것보다 어쩌면 두 사람이 모두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사망하는 결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였다.

 

 그런 결말이 된다면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할 것이기 뻔해 절대 그런 결말은 되지 않겠지만, 이미 다른 사람의 안주인이 된 길채와 이장현이 도달할 수 있는 결말 중에서 절대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너무나 그리워하고 사랑하기에 그려질 수 있는 충분한 결말이다. 앞으로 드라마 <연인>은 두 사람에게 어떤 시련을 주게 될까?

 

 그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될 드라마 <연인 파트2 2화>이자 <연인 12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연인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시간
금, 토 오후 9:50 (2023-08-04~)
출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지승현, 박정연, 권소현, 박강섭, 최무성, 김종태, 김무준, 전혜원, 양현민, 김태훈, 최종환, 하경, 정병철, 최영우, 김준원, 강길우, 오만석, 조승연, 박종욱, 박은우, 정한용, 남기애, 박진우, 진건우, 김가희, 김은수, 하규림, 남태훈, 최수견
채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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