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9. 07:30
결혼식을 두고 엄마와 나눈 이야기, "엄마, 내가 미치지 않는 한 결혼할 일은 없을 거야."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라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초록 물결이 가득했던 세상은 점점 다양한 색의 옷을 입기 시작했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떨어지는 구멍이 송송 뚫린 낙엽은 마치 내 마음을 담은 것처럼 한없이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을은 공백의 계절인 것 같다. 사람들이 가을에 붙인 별명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연애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요즘 젊은 세대는 썸 타는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사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축제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결혼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참, 별명도 많다. 오늘은 그 많은 별명 중에서 '결혼의 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8. 31. 07:30
사랑을 하고 싶지만, 상처는 받기 싫은 당신을 위한 작은 연애심리학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누군가와 연애한다는 건 도대체 어떤 걸까? 사람들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며 연애를 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20대로 삶을 사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주변에서 곧잘 그런 말을 듣고는 한다. 어머니의 지인 혹은 사회적 관계로 유지되는 인적 관계 속에서 "여자친구는 안 만나니?"라던가 "너 결혼은 할 거냐?", "여자에게 관심은 있나?" 등의 질문을 들으니까. 하지만 그런 질문을 받더라도 나는 매번 쓴웃음을 지으면서 얼버무리느라 바쁘다. 아무리 나라도 그런 일에 1%의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아니다. 당연히 20대로 살고 있기에 그런 일에 조금은 흥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24. 07:30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의 폭력은 사랑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입니다.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꼭 해보아야 할 일, 20대에 정말 꼭 해보아야 힐 일 중 하나로 '사랑'을 손꼽는다. 미치도록 누군가를 사랑해보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한 경험이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돈으로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직 나는 그런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늘 책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게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뿐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화이트 앨범2》에서 볼 수 있는 좀 더 사실적인 그런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아픈 것인지도 머릿속으로 이해하게 해주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책의 이야기나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이런 연애(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기는 한다. 하지만 지..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 21. 07:30
'북카페 두잇'에서 들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얼마 전에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중에서 읽지 않는 책을 가지고 아는 지인이 운영하는 북카페를 찾아갔었다. 내가 카페에 찾아갔을 때에 그곳에서는 두 개의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하나는 강의인 듯했고 하나는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인 듯했다. 카페 구석에 앉아서 혼자 가지고 온 책을 조금씩 읽어보며 어쩔 수 없이 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영화 한 편을 보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영화 한 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였었다.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도 있었고, 내가 잘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우리가 한 번쯤은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6. 8. 14:45
연애하는 대한민국 커플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연애. 정말 생각만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바로 연애라고 생각한다. 뭐, 22년 인생 한번도 연애라는 것은 해본 적도 없고, 여자랑 손잡은 것은 잃어버린 과거에서나 했었을 일이다. 또한, 가족과 친척을 제외하고선 일이 아닌 이상 말을 걸 경우가 없는 것이 여자이다. 이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현재 열심히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 가지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아주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개할 책은 인기 연애블로거 최정님이 쓰신 '미친연애'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 최정님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 최정님은 잘생긴 사람이 아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최정님이 발끈하실지도 모르겠지만,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2. 30. 07:34
풀 메탈 패닉! 드디어 완결! 라이트 노벨 중에 제가 오랫동안 보고 있던 시리즈 중 하나가 있습니다. 그 제목은 '풀 메탈 패닉!' 입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 2002년 7월에 1권이 처음 발행되었고, 완결이 이번 2010년 12월에 났습니다. 일본에서는 2010년 7월달에 났었지만, 한국에는 이번 달에 들어왔습니다. 자그마치 , 8년동안 한 소설이 계속 연재되어오고 있었죠. 제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의 한 친구의 추천에 의해서였죠. 그때가 고2 때였으니, 2007년도 였습니다. 소설이 나오고 5년이 지난 뒤였죠. 그때부터 열심히 전 시리즈를 다 읽으면서, 다음권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던 제 모습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계속해서 기다리던 그 시리즈가 완결이 났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약간의 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4. 27. 23:48
흐음........이외인데.!?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