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8. 20. 07:30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남혐과 여혐 사회에서 우리가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나는 어릴 때부터 "사내자식이 남자답게 좀 행동해라!"는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조금 혼나면 운다고 더 혼나고, 글은 콩알만큼 조그맣게 쓴다고 혼나고, 사내 녀석이 매를 참지 못한다고 혼나는 등 남자라면 울지 말아야 한다거나 남자라면 큼지막하게 글자를 써야 한다는 편견에서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내가 어릴 때 그렇게 여성스럽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남자아이들이 끼리끼리 어울리는 행동을 싫어했기 때문에 그런 차별을 당했지 않나 싶다. 예로부터, 남자라면 운동을 무조건 해야 하는 데다가 교사에게 각목으로 맞을 때도 울지 않고 꿋꿋이 참아야만 했던 게 현실이다. 그러나 나는 중학교 시절에 초등학교 때는 맞아본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5. 25. 07:30
인정받지 못하는 경쟁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이 된 한국의 혐오증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여러 혐오증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 일간 베스트저장소를 이용하는 사람을 가리켜 '일베충'이라며 사람들을 벌레(蟲 : 벌레 충)에 빗대어 말하는 혐오가 담긴 표현은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거나 타인을 희롱하는 말로 곧잘 사용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종종 웃음거리를 위해서 이런 말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된 적도 있으며, 한국 사회는 인터넷 언어가 현실을 침해하는 것으로 모자라 인터넷 속 커뮤니티가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큰 이름을 떨친 것은 일간베스트저장소가 아닐까? 그 이외에도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여성 혐오에 반대하는 여성 커뮤니티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5. 24. 07:30
무차별 살인 사건과 여성 혐오주의, 이분법 사고는 위험하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성 혐오증을 품은 사회에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남역에서 느닷없이 살해당한 피해자가 여성인 점,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살해했다'고 밝힌 사실에 착안하여 사람들은 여성 혐오증이 가진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말하며 여성 혐오증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강남역에서는 포스트잇을 붙여서 살해당한 여성을 추모하며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질타를 당하고 있다. 여성 혐오증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일부 남성들은 남성 혐오증을 조장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남성 혐오증과 여성 혐오증. 한국 사회는 산업화 시대 이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