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16. 07:30
구내 식당의 밥에서 '이런 이물질'이 나왔다고 합니다. 여름이다. 여름 하면 팥빙수와 냉면부터 시작해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여러 음식이 떠오르지만, 한편으로 여름에 찾아오는 위생병 중 하나인 '식중독'이 떠오르기도 한다. 식중독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날에 더 찾아오기가 쉬워 요즘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 내에서 사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가정 내 식중독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식당에서 일어나는 식중독은 우리가 신경을 쓴다고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식당에서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단지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 지역에서 유명하고, TV로도 몇 차례 방송을 탄 맛집은 명성에 금이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위생 관리를 철..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1. 17. 07:30
식당에서 우연히 들은 한 남성의 수험생에 대한 이야기 지난주 11월 13일은 수능 시험이 치러진 날이었다. 그래서 당일 조금 늦게 나왔음에도 거리는 한산했고, 점심시간인 12시 30분 정도가 되었을 때에는 수능 시험일이라 학교를 쉬는 듯한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모든 게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일상 풍경이었지만, 이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진 사람들도 있었다. 지난주에 나는 블로그에 《수능일에 반복되는 슬픔, 올해는 제발 없었으면…》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발행했었는데, 역시 올해에도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수능을 앞두고 성적 고민에 헤매던 학생이 세상과 이별을 한 소식이 어김없이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모두가 마음이 아픈 것 아닌 것 같다..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8. 17. 07:30
돈까스 집에서 우연히 들은 나와 다른 시간을 사는 두 할아버지의 사는 이야기 나는 지하철을 타거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대체로 귀를 열어두고 있는 편이다. 지하철을 탈 때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어도 되지만, 종종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보다 주변 사람의 모습을 보거나 지나가는 이야기를 흘러 듣고는 한다. 뭐, 이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매너 위반에 해당하는 행동으로 해석될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장소에서 몰래 소곤소곤 거리는 것이 아닌 대화는 대체로 '남이 들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는 이런 곳에서 하지 않으니까.) 그런 식으로 우연히 흘겨 듣는 이야기 중 상당히 흥미가 생기거나 '음, 과연.'하며 공감하는 이야기를 기억해뒀다가 블로그에 글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3. 23. 18:22
음...폰에서 사진 찍었던 것을 추출하다가 저번주에 먹을 때 찍었던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오리불고기" 입니다. 앞에 있는 건 제 동생이지요 ㅡ.ㅡ ㅌ 아,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주는 밥은 정말 맛없습니다... 주위에 돼지국밥집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매번 김치와 함께 사는 저에게 가끔의 고기반찬은 맛있지만......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지...탈도 잘나더군요...ㅎ; 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제가 먹는 식단을요..지금은 여기서 김,단무지가 빠졌습니다... 2010/02/08 - [일상 주저리] - 한 끼의 식사는 단순한 영양섭취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