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11. 10. 08:10
일찍부터 읽고 싶었던 소설책이 한 권 있었다. 내가 과거에 깊이 감동하면서 읽은 라는 소설을 집필한 작가 스미노 요루의 신작 라는 소설이었다. 사실 읽고 싶어서 책이 발매되었을 당시에 곧바로 책을 구매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나한테는 읽어야 하는 책이 너무 많이 밀려 있었던 거다.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읽자고 생각하며 뒤로 미룬 게 지금이 되고 말았다. 라는 책이 발매되었던 날짜는 2020년 6월이다. 하지만 내가 책을 읽고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은 2020년 11월 9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밀린 책은 어느 정도 해소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나는 읽어야 하는 책이 많이 밀려 있다. 지금 당장 급히 읽어야 하는 책도 한 권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더는 라는 책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6. 28. 07:30
, 작가 스미노 요루의 신작 소설 사람에게 새겨진 상처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쉽게 아물지 않는다. 신체적 상처는 성형 수술을 통해서 감출 수 있다고 하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계속 남아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다고 해서 마음의 상처는 없어진 게 아니다. 마음의 상처는 늘 우리와 함께 있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잘못된 방향으로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강한 집착을 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데이트 폭력의 이유도 어쩌면 공부 하나만 강요하며 사랑을 주지 못한 탓인지도 모른다. 나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사실 마음이 아픈 사..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13. 07:30
스미노 요루가 행복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전하는 따스한 이야기 소설 를 통해 알게 된 일본 작가 스미노 요루의 새로운 소설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새로운 소설의 이름은 로, 제목의 '꿈'이라는 단어가 몽환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는 소설이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왜 ‘꿈’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짧게 스미노 요루를 알게 된 대한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미노 요루의 소설 는 췌장에 병을 가진 소녀 사쿠라와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던 책을 좋아하는 소년이 우연히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보여준 무척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다. 소설은 영화, 만화로 만들어지며 많은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나 또한 집에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27. 07:30
절절한 감동을 전하는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드디어 한국 정식 개봉! 오늘 목요일(26일)은 마침 대학 중간고사 기간에서 딱 하루가 비는 날이었다. 금요일에 마지막 한 개 시험을 남겨두고 있어 조조 영화로 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았다. 어떤 사람은 시험 기간이니 공부만 해야 한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시 나는 지금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내고 싶었다. 더욱이 금요일에 대학에서 치르는 시험은 ‘일본 대중문화의 이해’로, 오늘 본 영화 는 일본 영화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시험공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일본 영화 또한 일본 대중문화 이니까. (웃음) 내가 를 처음 만난 것은 소설이다. 한국에 정식 발매된 소설 는 책을 읽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