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7. 19. 08:57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는 세계의 다양한 소식과 함께 세계 각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세계 여행을 떠난다는 건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계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마음만은 항상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절대 낭만만이 가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과 180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관광을 간다면 그건 어느 정도 편할 수도 있겠지만, 관광이 아니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시간과 체력과 정신을 갉아먹는 일을 겪을 때가 많아 자기 싸움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평소에도 집밖을 나가서 일부러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5. 20. 07:38
매해 이맘때가 된다면 부산 해운대에서는 모래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래축제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취소가 되었고, 2021년에는 그동안 열렸던 모래 축제와 달리 규모가 살짝 줄어든 상태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만으로 모래 축제를 다시금 개최를 했다. 그리고 오는 2022년을 맞아 5월 20일(금)부터 열리는 해운대 모래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작가들의 작품만 전시되지만, 코로나가 끝난 이후 어쩌면 모두가 바라는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모래 조각을 전시한다고 한다. 나는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이 아니라 조금 한산한 평일에 이곳을 둘러보고 싶어 조금 일찍 해운대를 다녀왔다. 고속버스를 타고 도착한 해운대는 바다가 보이는 곳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4. 7. 07:30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사는 모습을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다 나는 그냥 웃기기만 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내가 유독 을 좋아하는 이유도 단순히 멤버들의 웃긴 행동으로 웃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소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 중 오랫동안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 은 그런 면에서 정말 내 취향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다. '웃기는 것'을 목적으로 지나친 몸 개그를 하거나 억지 설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다. 나는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는 반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록..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2. 1. 07:30
[도서 서평] 떠나는 이유, 낯선 길 위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의미 여행. 새해가 시작할 때마다 사람들의 새해 목표에 꼭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올해는 반드시 해외 배낭여행을 가겠어.', '올해는 전국 일주를 할 거야.' 등의 각오를 가슴에 품고 새해 목표에 '여행'이라는 단어를 써놓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허무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만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주변의 놓인 많은 환경을 쉽사리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여행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여행? 나도 가고 싶지. 하지만 직장도 나가야 하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도저히 갈 수가 없어.'이라고 변명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은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0. 1. 07:30
오늘 생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내가 걸어온 길 25번지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니, 가지고 있는 것이 있기는 했었죠.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어둠이라는 짐을 등에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어디를 가더라도 매몰차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냥 죽어버려!" 같은 험담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소녀는 꾸역꾸역 하루하루 생명을 연명했습니다. 한때는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잠들 때마다 '내일은 해가 뜨지 않는 멸망한 세계였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소년은 절망 속에서도 살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응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비록 이해를 받지 못하더라도, 비록 살아갈 것을 허락 받지 못하더라..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5. 29. 08:47
세상은 넓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가보지 못하고 보지 못한 곳이 무수히 많다. 보통, 일반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 갈 수도 있고, 돈이 없어서 못 갈 수도 있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웬만해서는 경험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보통 서민들은 해외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그 곳의 풍경을 감상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직접 발로 가서 경험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곳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여행일지를 쓴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그 곳의 풍경을 볼 수 있고, 글을 통해서 공감을 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직접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