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2. 07:30
10년에 걸쳐 도착한 생일 카드에 담긴 따뜻함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해피 버스데이(バースデーガード) 지난 10월 1일은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내 생일이었다. 생일이라고 해도 딱히 특별한 이벤트를 열거나 특별한 사람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건 아니다. 나는 생일을 '나는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 있나? 나는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보낸다. 나는 삶을 사는 데에 있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지?'라는 질문을 해보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 순간 열심히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막상 그 노력이 나를 위한 노력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었다. 얼..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1. 1. 07:30
새롭게 시작하는 2015년의 1월 1일, 지금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오늘부터 2014년이 아니라 2015년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1년이 시작한다. 뭐, 2014년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내일부터 다시 하도록 하고,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잠시 나를 돌아보며 '2015년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작성하는 이유는 동기 유발을 위해, 그리고 전체 공개를 통해 의지를 더 강하게 갖추기 위해서다. 아마 여러 책을 읽어보신 분은 자신의 목표를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매해 한 해의 목표와 비전을 블로그 공지사항으로 등록해 놓았고, 매번 내가 '아, 무료하다.'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마다 읽어보면서 마음..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0. 1. 07:30
오늘 생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내가 걸어온 길 25번지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니, 가지고 있는 것이 있기는 했었죠.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어둠이라는 짐을 등에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어디를 가더라도 매몰차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냥 죽어버려!" 같은 험담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소녀는 꾸역꾸역 하루하루 생명을 연명했습니다. 한때는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잠들 때마다 '내일은 해가 뜨지 않는 멸망한 세계였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소년은 절망 속에서도 살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응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비록 이해를 받지 못하더라도, 비록 살아갈 것을 허락 받지 못하더라..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10. 1. 10:56
친구없는 나에게 오는 생일 축하 메세지는? 오늘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면서, 제가 세상에 나온 날이기도 합니다. 딱히 이런저런 존재를 인정받지도 못하고, 그저 평범히 살아가고 있는 히키코모리증 오타쿠 니트블로거의 생일은 축하받는 일이 드물죠. 게다가, 제가 친구가 거의 없다보니 생일날 '생일 축하드립니다.'고 오는 문자는 회원가입을 했던 몇 개의 사이트뿐이었죠.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유일하게 핸드폰으로 날라온 생일축하 메세지입니다. 딱히 이런 것이 씁쓸한 것은 아닙니다. 워낙 익숙해져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에게 학창시절의 친구는 친구라기보다는 조금 힘든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그런 것에 불과했죠. 지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0. 1. 07:30
저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은 10월 1일 입니다. 10월 1일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특별하다고 해도 그렇게 유쾌한 날은 아니지요. 9월달이 끝이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날인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면서, 제 생일이랍니다. 이 글은 하소연 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저 감정대로 써내려가는 한편의 수필과 유사한 주저리로 이해해주세요. 여러분은 매번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 마다 어떤 다짐을 하시나요? 이번 달은 꼭 ' ~~하겠다 ' 라는 식으로. 저는 제가 계획하고 있는 비전으로 언제나 노력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가끔 자신이 가는 길을 가다보면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슬퍼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때를 혼자 있을 때, 갑자기 외로움을 느낄 때 자주 느끼는데요, 여..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4. 9. 20:57
하록킴님의 축전이벤트에서 뽀록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선물을 획득. 21년간 생일날 선물같은거 받아본적도 없는 나에게..... 이런 선물이 도착하다니 !!!! 흐흑 눈물났다......!!(사실, 흘리지는 않음 ㅋㅋㅋ) 피규어랜덤발송이랬는데...역시나.....일부러 미쿠루를 챙겨주시다니 ㅋ 감사합니다~!~! 동봉된 명함과 문상5000원. 아래는 아사히나 미쿠루 피규어!!! 이건 이제 하나의 소장보물로써 간직할거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