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없는 나에게 오는 생일 축하 메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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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없는 나에게 오는 생일 축하 메세지는?



 오늘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면서, 제가 세상에 나온 날이기도 합니다. 딱히 이런저런 존재를 인정받지도 못하고, 그저 평범히 살아가고 있는 히키코모리증 오타쿠 니트블로거의 생일은 축하받는 일이 드물죠. 게다가, 제가 친구가 거의 없다보니 생일날 '생일 축하드립니다.'고 오는 문자는 회원가입을 했던 몇 개의 사이트뿐이었죠.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유일하게 핸드폰으로 날라온 생일축하 메세지입니다.
 


 
 딱히 이런 것이 씁쓸한 것은 아닙니다. 워낙 익숙해져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에게 학창시절의 친구는 친구라기보다는 조금 힘든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그런 것에 불과했죠. 지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은 군대로 인해서 연락이 대부분 다 끊겼죠. 저에게 오는 문자들은 어떤 사이트에서 날라오는 문자와 택배 도착문자들 뿐입니다.

 메일로 오는 것들도 대부분 저러한 사이트에서 오는 것 뿐입니다. 원래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많이 오더니, 이번에는 딱 2개가 왔네요. 역시 삼성은 고객은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왔지요. 그리고 패널나우에서도 생일이라고 포인트 선물을 주는군요. 하하하. 감사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생일을 축하한다고 형식적으로도 받는 메세지보다도 친구가 보내주는게 더 기쁜 것이 정상이지요. 오늘 제일 유일하게 사적으로 받았던 생일축하 메일은 옛날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오던 친구로부터 였습니다. 뭐, 이것이 제가 친구가 얼마 없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한 가지의 근거이기도 하지요.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오늘 아침에 받았던 메일의 일부입니다. 하하하.

 

 
 그냥 이렇게 저렇게 저의 한 일상의 글을 써보았습니다. 어짜피 생일파티를 하거나 그런 시끄럽게 막 이래저래 하는 것은 저와 너무 맞지도 않고, 어차피 거의 친구없이 사는 제가 뭘 바라겠나요. 하하하.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딱히 이 글이 축하한다는 말을 받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킥킥.)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국군의 날로써 조금 겸허히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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