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소문의 그 맛을 직접 맛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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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소문의 그 맛을 직접 맛보니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에서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꼬꼬면이 한국야쿠르트에서 봉지라면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이 꼬꼬면은 정말 순식간에 팔려나가면서, 엄청난 매출을 올림과 동시에 연이은 매진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필자도 이 꼬꼬면을 사기 위해서 몇 번이나 출시일로부터 대형마트점을 들렸는지 모른다. 그렇게 겨우 돌면서 꼬꼬면을 찾았다. 

 대형마트점에서 꼬꼬면을 발견했을 때에도 수량이 얼마남지 않았었다. 그 당시에 카메라의 배터리가 없어서 촬영을 못하였지만, 꼬꼬면이 놓여있는 판매대에는 '물품이 부족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아침 11시 50분이라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물품이 다 떨어져간 것이다.

 이 꼬꼬면의 흥행에는 남자의 자격 라면편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도 있지만,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이 꼬꼬면 특유의 칼칼한 맛을 아주 마음에 들어한 이유도 있었다. 모 회사에서 판매했었던 검은 매운(新) 라면과는 평가가 엇갈렸다. 정말 닭고기의 맛과 이경규가 정성스럽게 연구한 그 과정이 녹아있는 듯 했다. 그래서, 이 꼬꼬면의 열풍은 쉽게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먹어본 그 꼬꼬면의 시식후기를 한번 정리해보았다.



겉은 평범해보이는 꼬꼬면의 모습과 스프들.


음...


 빨갛지 않은 라면의 색은 일본라면 이후로 한국에서 처음 보았다. 위 사진을 보면, 약간 물의 양을 잘못하지 않았나 하는 감도 적지 않게 있다. 그것은 나의 라면 끓이기가 조금 서툰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오랫동안 혼자 먹으면, 라면을 먹으면서 나름 끓이기가 고수가 되어 있는데, 이 꼬꼬면은 이렇게 먹었을 때가 더욱 맛있었다. (이것은 세번째로 먹을 때 촬영을 한 것. 나름 연구해서 먹었음.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수도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는 다를 수가 있음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맛도 완전히 제대로 였습니다.


 꼬꼬면은 검은 매운(新) 라면처럼 헛소리가 아니였다. 정말 특유의 담백한 맛이나 칼칼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처음 라면을 끓일때에는 삼계탕 특유의 냄새가 났다. 처음에는 '음...뭔가 냄새가 비슷한게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삼계탕의 냄새처럼 느껴졌었다. 타 라면들처럼 뭔가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맛이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맛에는 닭고기와 청양고추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역시 한국에서는 라면은 면을 먹고 난 후에는 밥이...


 '왠지 삼계탕에 라면을 넣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은 맞았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니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기존의 라면에서는 이런 국물맛을 위해서는 버섯같은 타 식품들을 함께 해야 이 비슷한 맛이 나는데, 꼬꼬면은 그저 그대로 먹어도 괜찮았다. 

 직접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꼬꼬, 꼬꼬'하는지를 알 수가 있는 기분이었다. 타 블로거들의 평판을 보니,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럴지도 모르겠다. 왠지 매콤하고 자극적인 것을 즐기는 아이들은 여전히 빨간 국물의 라면이 더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조금씩 꺼리는 어른들에게는 많은 인기상품이 될 것 같다. 나같은 대학생들에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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