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7. 07:30
우리 사회에 일상이 되어버린 가정폭력, 혹시 우리 집도 그런 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여러 사건·사고 중에서 사람들이 '잘못'인지 모르는 심각한 사건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글쎄,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가정폭력'이 바로 그 사건이 아닐까 싶다. 이 가정폭력은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 너무 지나치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와 있어 사람들이 '이게 폭력이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정폭력은 알게 모르게 자주 발생할 때가 많다.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보자. 아래의 글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내 경험을 토대로 하나의 픽션이다. 이혼 가정이나 부부 갈등을 겪는 집에서 자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5. 07:30
15만 원 절도 혐의 징역 3년, 1500억 탈세 징역 3년과 집행유예가 가능한 나라 우리 한국 사회에서 살다 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법원의 판결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그 같은 재판을 뉴스를 통해 지나가는 말로 듣거나 인터넷 기사로 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동 학대, 아동 성폭행, 성추행, 살인, 횡령, 사기 등의 범죄에 대한 처벌이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수위가 약한 그 판결을 말이다. 이런 판결은 누가 보더라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앞서는 판결이다. 이와 관련한 인터넷 뉴스 기사에 달린 9할 이상의 댓글이 '이건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는 것을 항상 볼 수 있는데, 지금 이 글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4. 07:30
성형에 중독된, 성형을 권하는 이상한 사회에서 죽음을 만나는 사람들 얼마 전에 홀로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며 뉴스를 보다 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한 여성이 수술 도중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보도에서는 '또'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성형수술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이 절대 낮지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마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지, 뉴스에 보되 되는 것 이상으로 성형수술 도중 사망하거나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은 꽤 많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보도를 통해 성형수술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거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성형수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 이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은 '설마 내가 되겠어? 그건 그 사람의 운명이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2. 07:30
예수의 기적이 일어나는 군대, 매번 형식적인 절차에만 그치는 군의료 시스템 얼마 전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뉴스가 하나 있다. 김연아 열애 소식이 아니다. 그보다 더 우리가 무게를 두고 알아야 하는 이야기다. 한 군인이 군대에서 있는 정기 건강 검진 검사의 X레이 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되었지만, 후속 군의관이 서류를 제대로 보지 않은 탓에 악성 종양 4기로 발전하면서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안타까운 일이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이 사실은 '악성종양'이라는 조금 어려운 용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 누구나 다 아는 언어는 '암'이다. 군대에서 암이 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초기 검진 이후 몇 차례 가슴의 통증을 호소했으나 군대의 의료시설에서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1. 07:30
사람들은 곧잘 '준법 정신과 도덕'을 논하지만, 실제 우리는 사욕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국가의 시민으로 국가에 제정된 법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도덕을 지키면서 한국의 시민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세계는 점점 차별과 독점과 이기주의가 더 심해지고 있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면서 도덕이 사욕에 밀려나면서 도덕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재산 분할 다툼과 채무로 인한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 뉴스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부산에서 일어난 2억 현금 차량 도난 사건과 꾸준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한 대 기업 직원이 1,000억을 넘게 횡령해 해외로 도피한 사건, 빚으로 인해 세 모녀가 자살한 사건… 등 지금 당장 사례를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3. 8. 07:30
아이의 인성 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겠다고? 어른부터 그 인성을 검사해보라. 우리나라 내에서 아이들의 인성 교육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그 문제는 심각한 우리 교육의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몇 해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해결책이 논의되어왔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청소년 범죄는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10대 청소년 네 명이 위조된 면허증으로 새벽에 휴대폰 대리점을 털다 모텔에서 잡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청소년은 반성의 기세를 조금도 보여주지 않아 사람들의 입에서 '세상이 말세다.', '요즘은 청소년이 제일 무섭다.' 등의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만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3. 5. 07:30
성장통을 겪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산다는 건… 지난 2월 25일 화요일에 참석했었던 《MBN 포럼 2014》에서는 김난도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로 MBN 포럼 2014에 다녀왔습니다》는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었던 하나의 소재로 글을 쓰려고 한다. 김난도 교수님께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도서 이후 국민적인 멘토가 되셨는데, 교수님께서는 그 이후 메일로 다른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서 들으셨었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한 지인분께서는 중년이 제일 아프다며 '결리니까 중년이다'고 말했었고, 어떤 중학생은 '중딩이 제일 아프다'고 메일을 보냈었다고 말씀해주셨었다. 이 이야기를 웃으며 듣다 보니 나는 문득 좀 더 전체적..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2. 07:30
선교 활동하다 중국을 통해 자진 입북한 억류 선교사, 정부는 책임져야 하나? 그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다시금 시끄러운 잡음을 내기 시작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경직된 남북관계가 조금씩 누그러지나 싶더니 다시 한 번 더 북한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아니, 북한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북한이 문제를 만들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뉴스에서는 조용해졌지만, 지금 북한이 내는 시끄러운 소음은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려다 억류된 남한 선교사의 기자회견. 둘, 우리나라의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한 미사일 발사 훈련. 우리 대한민국은 한국 내에서도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성장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있다. 그 요소들을 하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