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4. 4. 5. 08:23
어제 애니메이션 극장판 를 보기 위해서 부산 사상을 찾았다. 해당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다 보니 김해에서는 볼 수가 없었고, 메가박스가 있는 사상까지 경전철을 타고 약 40분을 이동해야 했다. 덕분에 부산 나들이를 오랜만에 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재미있게 본 이후 점심을 먹기 위해서 미리 검색을 해두었던 돈까스 맛집을 찾았다. 이번에 찾은 돈까스 맛집은 일식 돈까스 전문점이 아니라 옛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돈딱이다. 이 돈딱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수제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카카오 지도에서도 평점이 높은 편이었다. 부산 사상역 수제돈까스 맛집 돈딱에서 판매하는 돈까스는 생돈까스, 치즈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세 종류가 있다. 생돈까스 같은 경..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9. 2. 09:20
어제 부산대 메가박스를 찾기 전에 시간이 비어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부산대 맛집으로 유명한 톤쇼우를 찾았다. 톤쇼우는 오픈런을 하지 않는다면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톤쇼우 광안점에 비하면 톤쇼우 부산대점은 그나마 양반인 수준이라고 한다. 나는 딱 마침 10시 45분쯤에 이곳 톤쇼우에 도착했다. 아직 오전 11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았어도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줄을 서 있었는데, ㄷ 자 형태로 되어 있는 톤쇼우 부산대점의 테이블을 생각했을 때 운이 좋다면 나도 오픈과 함께 가게에 들어가서 곧바로 돈가스를 먹을 수 있을 듯했다. 하지만 줄을 선 사람들에게 미리 메뉴를 물어보는 직원은 딱 내 앞에 선 사람까지만 메뉴를 물어보았다. 다시 말해서 나는 가게 오픈과 함께..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0. 4. 17. 09:38
지난 목요일(16일) 나는 부산 서면 니콘 카메라 센터를 방문했다. 카메라를 한번 떨어뜨리면서 필터가 깨져버리고 말았는데, 뭔가 미세유리가 끼었는지 필터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카메라 청소를 할겸 필터 제거를 의뢰하기 위해서 서면 니콘 카메라 센터를 찾기로 한 거다. 하지만 한 가지 일로 부산까지 가기 아까우니 몇 가지 일을 만들었다. 부산에서 아는 형을 만나 함께 밥 한 끼를 먹기로 한 거다. 카메라 청소와 점검 작업이 끝난 이후 아는 형을 만나서 잠시 북켤쳐를 들리고, 그 이후 점심을 먹기 위해서 서면 NC 백화점에 있는 피자몰을 찾았다. 나는 부산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저 아는 형을 따라 간 건데 설마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가격도 타 메이저 브랜드 피자 뷔페 이용 금액보다..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7. 20. 11:26
나는 자타 공인 돈가스를 좋아하는 돈가스 덕후라서 가끔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집 돈가스 맛집임.’이라는 말을 보면 가까운 곳을 찾아가보곤 한다. 에서 볼 수 있었던 포방터 시장의 돈카 2014는지방에 살고 있어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자주 가는 부산의 돈까스 맛집은 한 번씩 들릴 때가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내가 평소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지나다닌 구서역에 있는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원카츠’ 라는 집이다. 원카츠가 있는 장소는 구서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우회전을 하면 만나는 골목에 있다. 위 사진처럼 걷다보면 어느 골목 앞에 ‘수제돈가스 원카츠’라고 적힌 작은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혹시나 길을 몰라 헤맬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골목 앞에 이런 안내판을 적어둔 게..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7. 13. 10:21
지난 금요일(12일) 어머니와 함께 양산에 납품을 하러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부산 기장군에 있는 ‘흙시루’라는 가게를 찾았다. 이 가게를 어머니가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었는데, 마침 초복이니 조금 맛있는 것을 먹자며 납품을 마친 이후 양산에서 곧바로 부산 기장군을 향해 갔던 거다. ‘흙시루’라는 이름의 한정식 전문점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었다. 이곳은 한옥을 테마로 건물이 지어져 있었고,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하나만 아니라, 정원까지 함께 운영하며 야외 웨딩 촬영도 할 수 있었다. 처음 제2주차장에서 뒷문으로 들어갔을 때 눈에 들어온 풍경에 깜짝 놀랐다. 이건 누가 한옥 체험관이라고 말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내가 넋을 놓으면서 놀라고 있으니 어머니가 “진짜 멋지제?”라며..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8. 21. 07:30
후쿠오카 모츠나베 부산 구서점에서 맛 본 스테이크 덮밥 얼마 전에 카메라 점검을 위해서 서면 니콘 A/S 센터를 방문했었다.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문제 확인과 함께 카메라 막이 찢어져 수리한 이후 생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당시 시간이 다시 부산으로 넘어가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모호한 시간이었다. 부산에서 점심을 먹고 김해에 넘어가고자 했는데, 먹으려고 하니 또 막상 뭘 먹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 문득 얼마 전에 대학에서 졸업식을 한 후배가 떠올랐다. 졸업 축하 선물도 못 줬으니 밥이나 한 끼 사줘야겠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었는데, 후배는 ‘후쿠오카 모츠나베’가 제법 괜찮다고 말했다. 후쿠오카 모츠나베는 후쿠오카 지역 명물 중 하나로, 소곱창을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10. 07:30
라면 전문점인데도 돈까스가 무척 맛있었던 '오이시 생라멘 3.9 부산외대점' 나는 학교에 다닐 때는 점심을 잘 먹지 않는다. 보통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수강 시간표를 빡빡하게 짜는 이유도 있지만, 바깥에서 끼니를 해결하면 항상 배가 아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점심을 먹은 시간이 생기더라도 그 시간에는 항상 책을 읽었다. 그런데 지난주 화요일은 예정에도 없었던 점심을 학교 근처 식당에서 먹었다. 그날에도 딱히 점심을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한 후배가 “시간 되시면 같이 점심 드시죠.”라며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냥 거절해도 괜찮았겠지만, 분위기상 거절도 어려워 오늘은 겸사겸사 밥이나 먹자고 생각해 함께 밥을 먹었다. 졸업할 때가 다 되었지만, 학교 근처 식당은 딱 한 번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