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2. 8. 07:30
나는 아직 만난 적 없는 나를 찾고 있다 JTBC 는 매주 수요일 밤마다 꼭 챙겨서 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가 끝나면 하는 도 굉장히 재미있어 수요일 밤은 으로 시작해 , 로 마무리한다. 대학이 방학이라 여유가 있어 하나하나 다 챙겨보지만, 아마 개강 이후도 똑같지 않을까? 를 보면 참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온다. 베스트셀러 작가, 초현실주의 미술가, 연기자, 배우, 예능인, 음악인, 개그맨, 사회학자 등 어느 한 분야에 갇혀있지 않다. 덕분에 매주 신선한 버스킹을 들을 수 있고, 어떤 분야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발견에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을 받는다. 최근 방송을 보면서 나는 한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고 있다. '만약 내가 에 출연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는 상상이다. 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 19. 07:30
국악소녀 송소희가 아닌 대학생 송소희로 말한 내가 정한 내 인생의 틀 우리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일정한 틀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 틀은 내가 정한 틀일 때도 있고, 내가 아닌 타인이 정한 틀일 때도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어른이 말한 '가장 타당하고 올바른 틀'을 모범적인 사례로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 틀을 따라가는 게 정답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 틀을 따라 살아가는 일이 우리에게 편할 수도 있고, 정말 나에게 맞는 답일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고민해보지 않은 틀은 언젠가 우리에게 큰 고민을 안겨준다. '과연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거지?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다. 어제(18일) 에는 우리에게 국악 소녀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0. 8. 07:30
개그맨 이수근, 응급의사 남궁인, 작가 박범신이 들려준 일상의 소중함 사람은 누구라도 특별해지고 싶어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자동차를 가지고, 특별한 집을 가지고, 특별한 꿈을 가지고, 특별한 여자친구를 가지면 남자는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어디든 다닐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특별한 요소를 골고루 갖춘 남자는 몇 명이나 될까?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특별한 자동차도 없고, 특별한 집도 없고, 특별한 여자친구도 없다. 특별한 꿈이라고 한다면,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쓰며 산다는 조금 특이한 꿈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꿈을 나 스스로는 특별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하나같이 '허튼 망상'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특별한 것은 모두에게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9. 30. 07:30
표창원, 장도연, 손아람 세 명의 버스커가 거리에서 함께 한 이야기 지난주에 우연히 방송을 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이번 주 수요일에도 챙겨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JTBC 채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라는 프로그램이다. 장르가 '예능'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은 예능의 색을 가진 소통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한다면, 는 게스트가 가진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메인으로 한다. 둘 다 각자의 장점과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둘 다 좋은 프로그램이다. 는 한국 최초 프로파일러 출신 국회의원 표창원, 작가 손아람, 개그맨 장도연 세 사람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2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