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9. 21. 12:08
며칠 전에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하고 있는 전 야구 프로 선수 양준혁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당시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양준혁’ 키워드를 클릭해서 관련된 논란을 천천히 읽어보았는데, 그 논란은 양준혁과 만남을 가졌던 어떤 여성이 양준혁에 대한 비난한 내용이었다. 어떤 여성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는 양준혁의 사진과 함께 9년 전에 있었던 ‘어떤 행위 강요’에 대해 지적하며 그를 힐난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당시 글에서 ‘계속 업데이트해드릴게 잘 봐요.’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면서 사람들은 도대체 또 어떤 일이 터진 건지 호기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좋은 이미지로 꾸준히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최근에 예능에서 활약하는 양준혁은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1. 07:30
갑과 을의 관계를 저속하게 가르치는 권위주의 사회의 슬픈 이야기 요즘, 뉴스의 사회 카테고리에서는 '성추행'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일이 급속히 증가한 것 같다. 몇 달 전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이라는 유명 베스트셀러를 낸 출판사에서 한 직원이 '정규직'을 빌미로 인턴을 성추행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아프니까 청춘은 무슨, 아프면 환자지'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문제는 그게 아니다. 성추행 피해자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 채, 어떤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성추행 가해자는 다시 복직이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이를 비난하기도 했었는데, 이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면서 참 기가 막혔다. 아무리 이 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 07:30
여전히 시대착오적 권위주의에 물든 기성세대의 행동은 언제 바뀌나?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정말 어이가 없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 사건을 대처하는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그 사건의 자초지종을 간단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 학교의 여고생이 다니던 학교 건물에 여기저기 크고 작은 금이 가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그대로 내버려두자 그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학교는 인터넷에 그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고자 고소를 했다고 한다. 그 게시자가 교내 학생인 것이 밝혀지고, 학교가 교내 학생을 고소했다는 사실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은 고..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2. 11. 07:22
왜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악플러가 되어 무작정 악플을 다는 것일까?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 혹은 개인 사이트를 운영해본 사람들은 한 번쯤은 '악플러'들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곤 한다. 이 악플러들 때문에 연예계에선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었으며, 무분별한 악플로 인하여 마음이 약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 악플러의 전체 수에서 청소년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성 댓글을 다는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은 행동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아이들은 현실에서도 '장난'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인터넷상에서도 '장난'이라는 이유로 무분별한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 인터넷 악플러가 되는 아이들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