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29. 07:30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 (논어) 인문 고전을 읽는다는 건, 인문 고전을 공부한다는 건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가 사는 2015년의 세상은 인문 고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서로 부딪히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정의는 안이 텅텅 비어있고, 젊은 세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이라는 질문 앞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서로 주장하는 정의가 달라 부딪히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도 뉴스를 통해 쉽게 볼 수 있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무작정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의무감 속에서 삶을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은 바로 우리(나)의 모습이니까. 그런 까닭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점점 인문 고전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0. 13. 07:30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를 읽고― 사람. 사람이 지니는 가치는 우리는 쉽게 말할 수 없다. 우리가 배우고, 노력하는 모든 이유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우리는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예부터 많은 사람이 논어와 도덕경, 채근담, 손자병법 등의 고전을 통해 군자의 길을 알고자 했다. 그런 고전은 옛 시대에만 사람들에게 읽힌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이 읽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고전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간성 상실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기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런 고전을 읽는 사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끄럽지만, 난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물며 대단한 사람..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4. 28. 07:28
아이들에게 고전을 통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독서교육을 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그저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책들을 선택하여 아무런 검증 없이 아이들에게 권해주고는 한다.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아이가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읽어버릴 수도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는 것은 '좋은 책'이라는 뜻이 아니라, '많이 팔린 책'이라는 뜻이다. 책의 판매 여부는 그 출판사의 마케팅과 해당 서점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 즉, 단기간에 갑자기 많이 팔렸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책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