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7. 13. 09:5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자신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늘 글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말 잘하는 법을 알고 싶었다. 매일 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서 올리더라도 결과가 도무지 시원찮았다. 내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늘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걸까?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한아름 안고 지내다 보니 나이 31살에 새치까지 생겼다. 그러다 예전에 책으로 읽은, 대학에서 직접 강의로 듣기도 한 강원국 작가의 새로운 책을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보았다. 강원국 작가의 새로운 책의 제목은 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1. 24. 07:30
말하는 대로 강원국, 우리는 표현(출력)하지 못하면 나를 알지 못한다. 어제(23일) 방송된 JTBC 에는 의 저자 강원국 씨가 출연해서 시민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 제목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를 통해 흥미롭게 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말은 요즘 한창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 선생님으로 부르는 최순실에게 수정을 맡겼었고, 연설문을 넘어서 국정 운영을 최순실을 비롯한 최씨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도대체 왜 박 대통령은 그렇게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부터 전혀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유신 독재 시절 때부터 평범한 사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0. 19. 07:30
메이지대학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인기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책으로 듣다 사람은 언제나 말하고 들으면서 생활을 이어나간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직접적인 대화는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대화를 나눈다. 오프라인 대화는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우리는 오프라인 대화를 온라인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프라인 대화와 온라인 대화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 오프라인 대화는 내가 말하면서 상대방의 표정을 통해서 감정을 추측하거나 신호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온라인 대화는 사람과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데에 서툰 사람이 좀 더 부담을 덜어서 쉽게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두 종류의 대화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오프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0. 25. 07:30
《인품》,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사람이 타인을 평가하는 데에는 외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나처럼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외모가 준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만 좋아하는 빌어먹을 세상!'이라며 욕을 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다른 사람을 보는 기준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렇지 않다'. 고 부정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찾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나를 탓하는 기준으로 남을 탓하면,탓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나를 칭찬하는 기준으로 남을 칭찬하면,우린 칭찬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언품, p160) 바로 위에서 읽을 수 있는 말이 우리의 진실이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에게는 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4. 10. 07:31
말 한마디로 당신의 평가가 바뀐다.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을 읽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는 시간은 크게 걸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겉모습'을 본다. 깔끔하게 정리해서 입고 다니는지 아니면, 추잡하게 입고 다니는지를 통해서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추측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계에서 겉모습만 보고 그것으로 끝이 나는 경우는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서로 간에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첫인상으로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고, 다음으로 그 사람이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는지로 그 사람을 평가하곤 한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9. 12. 06:43
스피치의 시대에서 스피치는 예술이다.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나는 지금 그 우연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이러한 책을 접하게 된 것이 마치 누군가 꾸며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혹시 당신은 김미경이라는 사람을 아는가?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김미경이라는 사람을 몰랐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김미경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어떠랴? 지금이라도 알게되었으니 정말 다행이 아닌가? 김미경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반복해서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를 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국인 치고는 스피치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