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6. 3. 07:30
소외받았던 사람을 위한 축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한 이유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여러 축제가 함께하는 축제의 달이기도 했다. 어느 지역에서나 다양한 축제가 열렸었고, 대학생의 젊음이 넘치는 대학교에서도 축제가 열리면서 5월 한 달이 떠들썩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몇 가지 가까운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6월이 시작한 월요일(1일)에 다음 포털 메인에 유독 눈길이 가는 한 개의 기사가 실렸다. 경희대학교에서 대학생 본인들이 즐기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캠퍼스 노동자분들을 위해 작은 축제를 열어 '감사의 표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기사였다. 당연히 기사에는 칭찬 댓글이 우르르 쏟아졌다. 나도 이런 축제를 계획한 경희대학교의 총학생회에 칭찬의 말을 전하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5. 27. 07:00
대학교 금주법안 논란과 일베 폐지 논란은 서로 닮았다. 최근 대학교가 축제 기간에 접어들면서 대학교 축제와 관련된 뉴스를 인터넷 기사를 통해 드물지 않게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축제 기간이라고 하여 무조건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이전에 대학 캠퍼스 내 금주법안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축제에도 금주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서로 다른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대학교 음주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그래도 대학 축제인데, 술 없이 어떻게 축제를 하느냐?"고 말하여 음주를 옹호하고, 대학교 금주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술 없이도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금주를 옹호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마 자신의 경험에 따라 그 답이 다를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10. 11. 07:00
대학교 내 전면 금주법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다 며칠 전, 난 블로그에 '대학생이 본 대학 캠퍼스 내 전면 금주 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대학 내 금주법에 관하여 글을 작성하였었다. 이 글에 생각보다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대학 MT에서 죽거나 성추행 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는데, 왜 대학교 내에서 전면 금주법이 시행되어야 하나? 그렇다고 범죄가 없어지겠는가?" 같은 이유를 들며 반박을 하였었다. 오늘, 나는 그 반박에 대한 반박글을 작성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알고 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확장해석', '당연해석', '유추해석' 이 단어 세 가지이다. 나는 이 세 단어의 개념을 이용하여 대학교 내 전면 금주법이 가지고 있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