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21. 07:30
대학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벌써 중간고사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에 웃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절은 초등학교 시절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 공부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고, 공부한 만큼 금방 성적이 오를 수 있어 ‘성취감’이 가장 손쉽게 느낄 수 있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은 중학교 때까지 계속된다. 나 또한 지난날을 돌아보면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한 공부가 가장 쉬웠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학원에 다니더라도 내용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공부에 썩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한 만큼 시험이 너무 쉽게 느껴져서 규칙적으로 공부를 했다. 당시 학원에 다닌 영향도 컸지만, 국수사과영 과목 시..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10. 17. 07:30
시험과 성적 때문에 자유로운 공부를 방해받는 것 같아요 지금 대학가는 한창 2학기 중간고사 시험 기간에 들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 만난 친척에게 물어보니 중학교는 벌써 중간고사를 끝마쳤다고 하는데, 도대체 한국에서는 언제까지 시험을 치면서 살아가야 하나 싶다. 대학 시험이 끝나면, 이제는 또 취업 시험을 친다고 아등바등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 시험 중에서도 가장 '특'으로 손꼽히는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비롯한 여러 공무원 시험은 평범한 학교 시험보다 더 많은 경쟁을 거친다. 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몇 달 몇 년을 공부하고, 내가 지금 누릴 수 있는 많은 즐거움과 기회를 포기한 채, 오로지 시험 하나에 악착같이 매달린다. 정말 비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나처럼 생각하는 게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4. 23. 07:30
익숙하지 않았던 대학 생활과 중간고사 시험을 다시 경험해보다 2016년 새해 봄이 찾아오고,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시간을 보내는 날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학교에 가는 방법부터 교통수단을 알아보아야 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왕복 시간을 검토해보니 무려 3시간이 걸리는 탓에 무거운 한숨이 저절로 나왔었다. 하지만 막상 친구가 추천한 고속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택시를 타는 방향으로 하니 왕복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로 줄었다. 학교에서 돌아올 때는 1시간 20분 정도 지하철을 타야 했고, 학교로 출발할 때는 1시간 정도 시간을 소비하여 버스와 지하철과 택시를 타면 충분했다. 그렇게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멋도 모른 채로 그냥 다시금 다니기 시작한 대학교는 신선한 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