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5. 3. 08:00
하청 업체게 갑질하는 대기업의 횡포는 여전하다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약자를 누르는 비열한 강자에게 대항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는 이번에 대기업의 갑질을 다루었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옥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재는 꽤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는 거래대금을 받지 못해서 대화그룹 건물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던 이 변호사의 아버지와 함께 조들호가 에어매트로 떨어지는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서 강제로 대화그룹 회장을 여론 앞에 세우는 조들호의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나는 이 장면부터 정말 인상적으로 이번 를 보았다. 우리가 위치가 다른 사람과 마주하고 이야기하기 위한 과정은 절대 쉽지 않다. 아무리 강자가 있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5. 17. 07:30
우직하게 정의를 밀고 나가는 주인공 빅맨 김지혁을 내가 응원하는 이유 드라마 《상속자들》이 끝나고 나서 보는 드라마는 주말 밤에 하는 《정도전》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평일에 어머니가 보던 한 드라마를 우연히 옆에 앉아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재미에 빠지게 되어 지금도 매주 월화 밤에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그 드라마는 바로 《빅맨》이라는 이름을 가진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쉽게 설명하자면, 당나귀를 탄 돈키호테가 풍차를 향해 칼을 들고 돌진하는 그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약간의 비리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다. 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그런 식으로 작품을 받아들였고, 작품 내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의 유쾌함 덕분에 드라마를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2. 6. 07:00
추적60분이 보여준 우리가 몰랐던, 대기업이 숨겼던 프랜차이즈의 진실 우리가 밖에서 번화가를 걷다 보면, 주변에서 '편의점', '카페', '빵집', '치킨집' 등 여러 프랜차이즈점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따닥따닥 붙어 있다. 그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도 '저 가게 이익이 남기는 남을까?'는 걱정을 하게 될 정도이다. 'P'빵집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T'빵집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카페가 있고, 유명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지점도 있다. 게다가 작은 횡단 보도를 건너면, 다시 또 카페가 나온다. 이 풍경은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낯선 풍경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주에 방영되었던 추적60분에서는 그렇게 길거리라는 대형마트에 마치 진열상품처럼 차례대로 진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