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0. 29. 08:00
홈런 공장 두 팀의 명승부, 2% 아쉬웠던 SK 선수들의 프로 정신과 매너 한화를 압승하고 올라온 넥센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연이틀 명승부를 펼쳤다. 언제든 홈런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대포를 가진 넥센과 SK 두 팀은 첫 시리즈부터 도합 홈런 7개를 쏘아 올리면서 공격형 야구를 선보였다. 아마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표값이 아깝지 않은 승부이지 않았을까? 더욱이 SK는 첫 번째 시구자를 ‘슼린이’라는 별명이 붙은 어린이를 선정하면서 안팎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 어린이는 시즌 중 SK와 넥센 시합에서 SK가 시합에서 지고 있을 때, 정의윤이 터뜨린 동점포에 환호하다 오열까지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쳐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댓글에서는 다음에 꼭 시구자로 선정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빗..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0. 19. 07:30
넥센 한화 준플레이오프에서 내가 생각한 승부 포인트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한 탓에 가을 야구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 경기만 챙겨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우연히 본 넥센과 KIA 두 팀의 시합은 LA 다저스 시합보다 긴장감은 떨어져도 역시 또 야구를 보는 재미가 있어 끝까지 보았다. 와일드카드 전을 보면서 ‘아, 우리 NC가 막판에 연승을 좀 더 길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넥센과 KIA 두 팀이 펼치는 전형적인 한국 야구 시합은 야구팬을 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넥센의 이정후의 명품 수비가 KIA 수비와 너무나 대조되었다. 정말 넥센이 이기는 건 이 수비 하나에서 차이가 났다고 말해도 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5. 24. 07:30
프로 선수로서 의식이 없었던 넥센 박동우 선수와 조상우 성폭행 논란 어제 프로야구를 즐겨보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넥슨 히어로즈의 박동우 포수와 조상우 마무리 투수 두 사람이 원정 경기를 온 인천에서 야밤에 술을 마시고,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성관계를 갖기 전에 돌아갔다고 말하기도 하고, 한 명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모텔에서 술을 마시다가 논란의 그 일을 해버렸으니 사실 여성도 어느 정도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사건은 확실한 조사 없이 ‘성폭행’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문제의 진위와 상관없이 당일 경기를 치른 두 선..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8. 22. 07:30
이기려는 의지가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나는 요즘 아침과 저녁을 가리지 않고 야구를 볼 수 있다. 아침에는 메이저 리그 중계를 보고, 저녁에는 한국 리그 중계를 보기 때문이다. 아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생활 패턴이 요즘 몸에 베겨서 야구로 가득찬 매일을 나름 즐기고 있지 않을까? 현재 메이저 리그에서는 강정호와 추신수가 연일 활약을 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강정호의 활약은 피츠버그 내에서도 두드려지면서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국내 팬과 해외 팬이 응원하고 있다. 실제로 나도 메이저 리그 중계를 보면서 강정호가 보여주는 활약은 '대단해!'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특..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10. 07:30
불법 CCTV 사찰 롯데, 점점 더 살기 무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나라 이 글을 쓰는 오늘 11월 5일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이 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끝이 나고, 마지막까지 남은 넥센과 삼성이 한국 시리즈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날이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했었고(준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 한국 시리즈는 일본야구를 통해 응원한 이승엽과 임창용이 있는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 (고향팀이기도 하고.) 입동(立冬)을 맞아 점점 더 추워지고 있음에도 한국 시리즈가 개최되는 대구와 목동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넥센은 팀 창단 최초의 우승을 노리고 있고, 삼성은 4연패를 노리면서 모두 우승을 향해 집념의 열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마지막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