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1. 19. 10:43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이 제21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MBC의 사극 드라마는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한 적이 거의 없었다 보니 드라마 도 처음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다. 더욱이 드라마 이 방영될 때는 SBS에서 인기 몰이를 하던 가 방영되고 있었다. 시청률 경쟁력에서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의 주연을 연기하는 남궁민은 자신 있다고 말하면서 드라마 을 최고의 드라마로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드라마 의 시나리오는 평이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주연을 맡은 남궁민의 연기가 드라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지만 나는 드라마 의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았고, 남자 주인공 이장현을 연기한 남궁민과 함께 여자 주인공 유길채를 연기한 안은진을 비롯..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1. 13. 08:33
이제 마지막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이 "이러다 다 죽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전개가 계속해서 그려지고 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데에 혈안이 된 인조는 의심증 치매를 앓기라도 하듯이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세자를 의심하고, 그와 관련된 자들을 의심하면서 그들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없도록 했다. 타지에는 몸과 마음이 다 불편해도 조선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면서 몸을 챙길 수 있었지만, 막상 돌아온 조선에서 마음을 편하게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세자는 병이 들고 말았다. 자신이 조선인 포로들과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한 인조의 만행을 막지 못했던 세자는 그 고통을 오직 이를 악물며 참아야 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와 량음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0. 23. 09:01
로맨스 드라마와 영화, 소설을 본다면 곧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일 따위 아쉽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주인공 혹은 히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한 나라의 황녀에 대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나라의 황녀는 지난 공개를 앞두고 정체가 등장한 이청아이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에게 대항하는 인물은 바로 역관 남궁민이다. 남궁민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조선에서 심양까지 끌려와 포로가 되어버린 안은진으로, 그녀를 포로 시장에서 만난 이후 남궁민이 절규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이 감탄했던 장면이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본다면 "남궁민은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올해 연기 대상 확보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0. 14. 11:03
드라마 이 지난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다시 방영을 시작했다. 는 우리가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도망친 조선인 포로를 잡으려는 남궁민이 이청아와 밀당을 시작하려는 듯한 장면이 아니었다. 이자 는 여전히 낙담한 이장현을 연기하는 남궁민의 모습이었다. 쉬운 길을 놔두고 일부러 도적떼가 우글거리는 길을 선택해 청으로 향하던 이장현은 그냥 죽고 싶은 듯한 모습이었다. 겨우 여자 하나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 한다는 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장현은 길채만큼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상심이 큰 듯했다. 과연 이장현은 다시금 일어설 수 있을까? 드라마 를 보았을 때는 이장현이 다시 일어서서 평소처럼 살아가는 데에는 이청아가 맡은 캐릭터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3. 25. 07:55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SBS 드라마 에서는 의 천지훈으로 출연했던 남궁민이 특별 출연을 했다. 지난 드라마 에서도 이제훈이 배우로 특별 출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남궁민이 변호사 천지훈으로 에 출연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면서 웃음을 주었다. 에서 천지훈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특유의 배경 음악과 함께 등장한 천지훈(역 남궁민)은 김도기(역 이제훈)에게 자판기 커피 앞에서 동전을 빌려달라며 말을 건넨다. 천지훈이 등장한 시점에서 무심코 웃음이 터질 정도로 "와, 진짜 케미 대박이다!"라는 감탄이 나왔는데, 천지훈이 김도기에게 조언을 건네는 장면도 훌륭했다. 에서 김도기가 의뢰받은 사건에 대해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 헤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