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4. 7. 08:53
본격적으로 봄이 되면서 사람들이 봄나물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곧잘 찾는 것 같다. 며칠 전 나와 어머니도 납품을 나갔다가 기름을 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봄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비빔밥이나 먹을까 싶어서 김해 흥동에 있는 꽃마실을 찾았다. 이곳 꽃마실은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가게 전체가 정원처럼 꾸며진 곳이다. ▲ 김해 꽃마실 가게 내부 가게 전체가 커다란 하나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보니 처음 꽃마실을 찾는 사람들은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가게 어디를 보더라도 푸른 잎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사소한 곳에도 하나부터 열까지 작은 식물이 심어진 화분이 장식되어 있다 보니 연일 봄 같은 기분을 만끽하면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꽃마실이었다. 꽃마실을 대표하는 메뉴는 건강한 나물이 들어간..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1. 9. 09:20
최근 날씨는 '삼한사온'이라는 날씨가 아니라 '일한일온'이라는 날씨라고 말하는 게 어울리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따뜻했다가 하루 추워지거나 혹은 아직도 아침과 낮,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옷을 입는 데에도 여러 모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런 시기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이라서 우리는 조금 더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시기에 옷을 잘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먹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나는 이런 환절기가 되면 어머니와 함께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한 그릇으로 다양한 채소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어 영양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주문하면 소소한 밑반찬과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기 때문에 솔직히 여기서 더 바랄..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7. 19. 07:30
비빔밥이 맛있는 꽃마실, 여름 입맛 회복은 비빔밥이 최고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나 습한 데다가 더위가 가시지 않아 피로가 굉장히 누적되는 기분이다. 특히 한낮보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이 더욱 버티기 힘들다. 나는 낮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에어컨을 틀고, 밤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에어컨을 튼다. 그리고 자기 전에 30분 정도 추가로 튼다. 이렇게 가장 버티기 어려울 때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이용해야 전기세도 절약하고, 에어컨을 꼭 틀어야 하는 더위에 쉽게 함락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더위를 억지로 버틴다고 해도 남는 것은 땀 냄새가 밴 에어리즘과 살짝 만져도 찝찝한 피부와 떨어진 입맛으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나는 그 스트레스를 재미있는 책을 읽거나 아침에 피아노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