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5. 12. 09:32
지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어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집의 뒤에 있는 임호산 흥부암에 가보기로 했다. 부처님 오신 날에 간 건 아니고 어디까지 조금 여유가 있는 평일 아침에 잠깐 산책 삼아서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오르는 임호산 흥부암으로 가는 길은 역시 너무나 가파르다 보니 걸어서 올라가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 김해 임호산을 오르면서 볼 수 있는 풍경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역시 너무나 좋았다. 내가 사는 곳은 뒤가 바로 산이 있는 데다가 사찰 흥부암이 있기 때문에 앞에 지나치게 높은 건물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올라가도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저기는 논밭이거나 빈 공터였는데, 10년 만에 이렇게 큰 도시처럼 바뀌어버렸..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1. 10. 2. 08:33
10월을 맞아 김해에서는 '김해 문화재 야행'이 열리고 있다. 해당 김해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해설가가 시민들과 함께 특정 구역을 돌면서 김해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개최되면서 김해 시민들만 아니라 이를 보기 위해서 인근 창원과 부산에서도 사람이 올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해설과 함께 하는 김해 문화재 야행은 체험할 수가 없게 되었다. 대신 낮부터 저녁 때까지 온도 체크와 입장 등록 전화를 한 이후 김해 문화재 야행이 열리는 김수로 왕릉 인근을 누구나 걸어볼 수 있는데, 밥을 먹고 오는 길에 이곳을 잠시 걸어보기로 했다. ▲ 김해 문화재 야행이 열리는 수로왕릉 김해 문화재야행이 열리는 김수로왕..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1. 9. 22. 09:02
지난 9월 18일에 나는 하얀 구름이 수놓아진 파란 하늘 아래에서 집에만 있는 건 아쉽다 싶어서 잠깐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 현재 김해에서 개최하고 있는 SNS 홍보 영상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그렇게 돌아본 내가 사는 김해는 참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전거를 타고 먼저 향한 곳은 바로 가까이 있는 봉황동 유적지와 대성동 고분 박물관 인근이다. ▲ 김해 대성공 고분 박물관 당시에 언덕에 올라서서 내려다볼 수 있었던 대성동 고분 박물관의 모습과 하늘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하늘이 조금 더 파랬으면 더 예쁠 것 같기도 했지만, 이렇게 흰 구름이 제법 운치 있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