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3. 2. 27. 08:56
지난겨울 동안 나와 동생이 자주 먹었던 치킨은 대형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판매하는 치킨이 아니라 김해 외동 전통 시장에 입점해 있는 '호영 달강정'이라는 이름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강정이었다. 이유는 호영 달강정이 브라질산 순살 닭고기를 이용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산 닭고기를 이용해 판매하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자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맛은 가격 대비 좋아야 사람들이 늘 꾸준히 먹기 마련인데, 호영 달강정은 바로 맛에 있어서도 준수한 편이었다. 혼자서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은 강정 소(小) 자가 13,000원, 두세 명이 먹기 좋은 중(中) 자가 18,000원, 가족끼리 먹기 좋은 대(大) 자가 23,000원이었다. 단, 그 가격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1. 3. 08:03
지난 토요일 저녁에 동생과 함께 치킨을 시켜 먹기로 하면서 어떤 브랜드에서 치킨을 주문할지 고민했다. 나는 평소 내가 주문하는 브랜드에서 시켜 먹고 싶었지만 동생은 해당 브랜드 치킨을 싫어해서 타협점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부산에서 아는 형이 배달을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던 브랜드를 떠올렸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은 S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김종국 외 출연진이 맛있게 먹으면서 화제가 된 치킨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치킨은 튀겨서 오는 치킨이 아니라 숯불에 구워서 오는 치킨이라 칼로리도 낫은 편에 속하는 치킨이었다. 당시 형과 먹을 때는 한 마리를 주문해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이름 그대로 두 마리 치킨을 주문해서 동생과 함께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 꾸..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10. 13. 08:41
지난 임시 공휴일 저녁은 점심때 남은 밥과 먹을 만한 반찬을 다 먹었기 때문에 간단히 배달을 시켜서 먹기로 했다. 피자나 여러 메뉴를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가장 좋은 메뉴는 치킨이라고 생각해 오랜만에 푸라닭에서 고추마요 순살 치킨을 주문하기로 했다. 평소 주문했던 푸라닭 김해 내외점은 리모델링 탓인지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배달 어플에 접속해 살펴 보니 때마침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길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흔히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0라는 말이 있듯이 푸라닭은 충분히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었다. ▲ 치킨, 요리가 되다. 푸라닭 치킨 푸라닭 치킨의 특징 중 하나는 위 사진처럼 비닐 봉지가 아니라 부직포 가방에 치킨과 치킨무 등이 담겨서 배달이 온다는 점이다. 이게 어떻게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8. 9. 09:08
지난 주말에 하도 혼자사 밥을 먹을 때 입맛이 없는 날이 있었다. 바깥에서 간단히 혼자 뭐라도 먹고 올까 싶었지만 전날 김해에서 코로나 확진지가 60명 단위로 나온 데다가 계속해서 음식점마다 확진자가 방문한 게 확인이 되면서 어떠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인근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알림이 계속 오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배달 어플을 켜서 뭐라고 간단히 시켜 먹을 메뉴를 찾다가 푸라닭이 오후 12시부터 일찍 영업을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어 곧바로 푸라닭에서 순살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양념 치킨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추 마요 치킨을 주문했다. ▲ 푸라닭 고추마요 순살 치킨 푸라닭에서 판매하는 고추 마요 치킨에는 땡초가 토핑..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8. 5. 08:45
어제 8월 4일 저녁 7시에는 올림픽 야구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날이었다. 이런 날에는 역시 치킨을 먹으면서 야구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나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야구를 보면서 먹을 셈으로 치킨을 시켜서 먹기로 했다. 이번에 내가 주문한 치킨 브랜드는 바로 푸라닭 치킨이다. 현재 쿠팡 이츠에 쌓인 3천 원 쿠폰을 활용하면 배달비 3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나는 쿠팡 이츠를 통해 한 마리 기준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평가가 좋은 푸라닭 치킨을 선택했다. 푸라닭 치킨에서 판매하는 세트나 다른 메뉴를 주문한다면 다소 가격이 비쌀 수도 있지만 순살 치킨 한 마리는 18,900원이었다. 지난번에 맛있게 먹은 고추 마요 치킨을 또 주문해서 먹을까 싶었지만, 이번에는 똑같은 레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7. 15. 08:29
지난 일요일(11일)은 삼복 중 하나인 초복이었다. 원래 복날에는 삼계탕이나 치킨 등 다양한 형태로 여름 더위를 버티기 위한 영양식을 곧잘 챙겨 먹는 날이지만, 초복 당일에는 홀로 집에서 있다 보니 뭘 시켜 먹기가 애매했다. 긴 시간 고민하다가 그냥 대충 빵과 시리얼로 대충 한 끼를 때우면서 초복 당일은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치킨을 먹는 합법적인 이유(?)가 있는 날에 치킨을 먹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 몹내 아쉬웠다. 그러다 어제 수요일 동생이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둘이서 만 원씩 내고 치킨을 먹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나와 동생은 5월을 맞아 처음 치킨을 시켜 먹기로 했다. 이번에 치킨을 주문한 곳은 이라는 가게였다. 평소 나와 동생은 이용하는 치킨점에서 잘 벗어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굳이 에서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