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맛있는 푸라닭 고추 마요 순살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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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임시 공휴일 저녁은 점심때 남은 밥과 먹을 만한 반찬을 다 먹었기 때문에 간단히 배달을 시켜서 먹기로 했다. 피자나 여러 메뉴를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가장 좋은 메뉴는 치킨이라고 생각해 오랜만에 푸라닭에서 고추마요 순살 치킨을 주문하기로 했다.

 

 평소 주문했던 푸라닭 김해 내외점은 리모델링 탓인지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배달 어플에 접속해 살펴 보니 때마침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길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흔히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0라는 말이 있듯이 푸라닭은 충분히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었다.

 

▲ 치킨, 요리가 되다. 푸라닭 치킨

 

 푸라닭 치킨의 특징 중 하나는 위 사진처럼 비닐 봉지가 아니라 부직포 가방에 치킨과 치킨무 등이 담겨서 배달이 온다는 점이다. 이게 어떻게 본다면 비닐봉지가 아니라서 환경오염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직포 가장은 더욱 처리가 곤란해서 솔직히 이게 더 환경오염이 심하지 않을까 싶다.

 

 내부에 들어가 있는 푸라닭 메뉴를 감싸고 있는 종이박스는 만족스럽지만, 푸라닭의 부직포 가방은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나누어지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는 한 달에 한두 번 치킨을 주문하면 불필요하게 푸라닭 부직포 가방이 쌓이게 되어 처치가 곤란해서 굉장히 불편했다.

 

 지난번에도 이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부디 푸라닭에서 해당 부직포 가방 대신 조금 더 친환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코팅 처리되지 않은 종이가방 혹은 리사이클링 종이가방을 제작해서 치킨 박스와 무 등을 담아서 포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직포 가방은 겉은 보기 좋아도 속은 실속이 너무 없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치킨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

 

 푸라닭에서 내가 곧잘 자주 먹는 치킨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고추마요 치킨이다. 이름 그대로 생고추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할라피뇨(할라페뇨라고 말하기도 한다)와 특별 마요네즈 소스를 범부린 순살 치킨을 맛볼 수 있는데,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달한 맛이 맵단의 밸런스를 아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저녁에 먹어도 딱 좋고, 술 안주로 삼아서 먹으면서 야구 혹은 넷플릭스를 시청하면서 먹어도 딱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먹으면서 "아, 이거 절대 뱃살이 되는 구조야."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낼 정도로 걱정을 하게 된다는 점인데… 뭐, 우리가 어디 뱃살 걱정하며 치킨을 안 먹었던 적이 있을까?

 

 한번 직접 먹어보고 판단해보기 바란다.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은 정말 말이 필요 없었다. 다음 달에 치킨을 주문한다면 역시 또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이 될 것 같은데, 그때는 부디 부직포 가방이 아니라 다른 종이가방으로 디자인이 구성품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 지극히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려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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