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신상 수라깐풍치킨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10. 29. 16:45
얼마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한 수라깐풍치킨 시식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수라깐풍치킨을 먹어볼 수 있는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다. 해당 기프티콘에는 수라깐풍치킨을 메인으로 하여 새롭게 출시된 사이드 메뉴인 똥집 미니튀김과 함께 콜라가 있었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어 나는 직접 매장을 찾았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김해 내외점은 그냥 배달로 치킨을 배달하는 음식점이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테이블을 갖춘 '요리주점'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덕분에 치킨을 배달로 시켜 먹는 게 아니라 치킨을 매장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지인들과 먹고 싶은 사람에게 호식이두마리키친 김해 내외점은 꽤 매력적인 가게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처럼 술을 마시지 않거나 치킨을 함께 먹을 지인이 없을 때는 그냥 배달 주문을 하거나 배달료를 아끼기 위해서 매장까지 찾아와 포장 주문을 하는 게 최고다.
매장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각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PC를 이용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이벤트로 당첨된 기프티콘을 사용하기 위해서 매장을 찾았다 보니 직접 직원에게 주문을 해야 했다. 당시 내가 받았던 기프티콘은 수라깐풍치킨과 똥집 미니튀김, 콜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아직 똥집 미니튀김이 없어 치즈볼을 대신 받았다.
나는 애초에 똥집을 먹지 않다 보니 주문하면서 똥집 미니튀김을 치즈볼로 바꿀 수 있을지 직원 분께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먼저 다른 걸로 교체해도 되는지 말씀해 주신 덕분에 마음 편하게 똥집 미니튀김 대신 치즈볼을 받아볼 수 있었다. 역시 치킨을 먹을 때 사이드 메뉴는 콜라와 치킨무와 함께 치즈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지고 온 호식이두라미치킨의 수라깐풍치킨은 위 사진과 같다. 수라깐풍치킨은 우리가 흔히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깐풍기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메뉴로,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 자료를 본다면 매콤달콤한 간장 베이스 소스와 야채, 링홍고추가 어우러져 눈과 입을 사로잡는 새로운 치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수라깐풍치킨의 향을 맡아 본다면 살짝 매콤한 치킨 향이 나고, 토핑으로 올려진 링홍고추가 한층 더 매운맛을 강조한 듯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막상 수라깐풍치킨을 먹어 본다면 생각보다 맵지 않아 매운 음식을 꺼리는 사람도 부담 없이 없을 수 있는 맛이었다. 이건 수라깐풍치킨이 매운 치킨이 아니라 맵단짠을 갖춘 메뉴라 가능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신메뉴 수라깐풍치킨은 당연히 뼈 치킨과 순살 치킨 두 종류로 이용할 수 있는데, 나는 뼈 치킨보다 순살 치킨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게에서 주문할 때 순살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수라깐풍치킨이 가진 맵단짠의 환상적인 조화는 콜라 혹은 맥주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흰쌀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렸다.
과거 영화 <극한직업> 때문에 갈비 치킨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 갈비 치킨도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 치킨이다 보니 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렸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수라깐풍치킨은 매콤달콤한 간장 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보니 밥과 잘 어울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치킨도 겉바속촉이 완벽하고 양념까지 딱 좋았다.
오는 주말 저녁을 맞아 오랜만에 치킨 한 마리를 시켜 먹고자 한다면 호식이두라미치킨의 신메뉴 수라깐풍치킨을 한번 먹어보는 건 어떨까? 수라깐풍치킨은 내일(30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먹어도 좋은 치킨이라고 생각한다. 밥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 치킨 하나만 먹어도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