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5. 1. 24. 11:12
흔히 사람들 사이에서 그 지역의 공무원들이 단골로 이용하는 가게는 맛집이라는 말이 있다. 김해에도 김해 공무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자주 찾을 뿐만 아니라 김해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거나 김해 토박이로 지낸 사람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 적지 않다. 어떤 음식점이라도 10년 이상 가게가 유지된다는 건 맛이 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김해 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토박이 식당이 바로 그런 음식점 중 하나다. 이곳은 김치찌개 전문이라고 가게 앞에 붙어 있는데… 나는 핵심은 김치찌개가 아니라 두루치기라고 생각한다. 토박이 식당의 두루치기는 근처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그중에서도 남성이라면 적어도 10번은 먹어보았을 정도의 히트 메뉴였다. 단, 토박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두루치기는 보통 우리..
카테고리 없음 노지 2023. 10. 25. 08:53
매주 김해 로또 복권 명당으로 불리는 포시즌을 찾아 복권을 구매하고 오는 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었다. 그 음식점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동경규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식 덮밥을 메인 메뉴로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다. 동경규동 내외점은 카카오지도 평가도 무척 좋은 편이었다. 나는 평소 일본식 돈가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 여행을 간다면 돈가스 아니면 덮밥을 메인으로 먹을 정도로 나름 덮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회가 있으면 한 차례 동경규동 내외점을 찾아 밥 한 끼를 먹고 싶었다. 그동안 포시즌을 찾거나 여러 이유로 근처를 지날 때마다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시간이 맞아 가게를 찾았다. 동경규동 내외점 매장의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지만,..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10. 13. 13:04
오늘 오전에 잠시 오랜만에 시간이 비어 한의원에 침을 맞고 돌아오는 길에 때마침 점심시간이 걸렸다. 평소 점심을 먹는 시간보다 다소 이른 시간이기는 해도 11시 30분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근처 삼풍반점에서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자 했다. 삼풍반점은 과거 배달을 종종 시켜 먹다가 한동안 먹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찾은 셈이었다. 가게의 테이블을 본다면 많은 사람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석과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바(BAR) 석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편하게 앉고 싶어서 테이블석에 앉았지만, 조금 있으면 점심 피크 시간이다 보니 테이블석보다 바를 이용해 달라고 해서 자리를 옮겨야 했다. 혼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온 거라 어쩔 수 없었다. 처음부터 나는 짜장면을 먹고자 했었지만,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4. 26. 09:59
최근 어머니와 함께 일을 하다가 밥을 먹어도 항상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을 직접 걸어서 이동해서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동까지 다녀올 일이 있어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어머니가 곤드레밥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사무실에 돌아가기 이전에 가는 길에 있는 구산동 맛집 싸리골을 찾았다. ▲ 점심시간 때의 모습 구산동에 위치한 싸리골은 김해 사람들에게 은근히 잘 알려져 있는 맛집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맛집이라고 말하기보다 평소 건강한 밥 한 끼를 좋아하는 중년 세대를 중심으로 알려진 맛집이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때 가게를 찾으면 항상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 밥을 주문해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일 어머니와 내가 방문했을 때도 역시 젊은 세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4. 14. 09:10
어머니와 함께 납품을 하다가 시청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면서 우리가 향한 곳은 김해 시청 맛집으로 손꼽히는 미진 숯불갈비였다. 이 미진 갈비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종종 다녔고, 어머니가 코로나 이전에는 여러 모임을 이곳에서 계속하실 정도로 어머니가 좋아하는 단골 가게 중 하나다. 흔히 시청 직원과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 곳이 맛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진 숯불 갈비는 김해 시청에서 위치가 가깝기도 하지만, 모든 반찬과 메뉴의 퀄리티가 좋아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시청과 가까워도 맛없는 곳은 금방 사리지기 마련이니까. 실제로 나는 어머니와 납품을 하다 보면 김해 시청 근처에서 곧잘 밥을 먹을 때가 있는데, 정말 다섯 손가락으로 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