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7. 6. 08:21
지난 주말부터 계속 비가 내리면서 생활 속에 스며든 찝찝함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찝찝함이 생기고 있다. 이런 날에는 괜스레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라면을 끓여서 김치와 함께 한 끼 먹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토박이 식당을 찾아 두루치기와 함께 밥 한 끼를 먹고 싶다. 토박이 식당은 김해에서 어느 정도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아는 김해 맛집 중 하나다. 해당 가게는 원래 김해 도서관 뒤에서 장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손님을 맞이했지만, 지금은 김해 봉황동 유적 주차장 근처로 가게를 옮겨서 더욱 크게 가게를 열어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장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토박이 식당이 김해 도서관 뒤에서 봉황동 유적 주자창 근처로 옮긴 이후에 한번도 방문하..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7. 11. 07:30
다가온 초복, 뜨거운 여름에는 뜨거운 김치찌개로 다스리는 것이 정석! 요즘 한국 날씨는 정말 불쾌지수를 끝도 없이 높이고 있다. 장맛비가 온다고 하지만, 비는 온종일 내리는 게 아니라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덕분에 습도가 굉장히 높아져 온종일 찝찝한 기분을 느껴야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더라도 그 개운함은 30분을 넘질 못한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이 어정쩡한 기온 속에서도 에어컨을 틀게 된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이용하거나 냉방 기능을 이용하면 적어도 습도의 찝찝함은 잡을 수 있으니까. 아마 더운 걸 참으면서 보일러를 잠시 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름의 가장 강력한 적은 역시 습도다. 습도 때문에 우리는 더욱 목이 마르고, 차가운 것을 찾게 되고, 불쾌지수가 높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