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1. 25. 00:12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가 오는 11월 24일에 열린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창단 처음으로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이번 우승은 한국 시리즈 우승만 아니라 정규 리그 우승을 통틀어 창단 9년 만에 일궈낸 통합 우승이라 의미가 컸다. 우승에 대한 기쁨을 토하기 전에 잠시 NC가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자. NC 다이노스는 창단 이후 첫 프로리그에 참여한 2013년에 신인왕 이재학이 활약하며 첫 시즌부터 7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LG에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NC는 2015년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당시에는 두산에게 무너지면서 한국 시리즈 진출이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1. 24. 08:59
NC가 지난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5: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두산을 이기고 먼저 3승에 선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승을 올린 이후 내리 2연패를 달렸던 NC이지만, 4차전에서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균형을 맞춘 이후 끝끝내 3승을 거두었다. 이번 5차전에서 활약한 선수는 바로 지난 2차전에 나와 패배했던 구창모다. 구창모는 시즌 절반을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후반기에 10승을 맞추기 위해서 등판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본 컨디션이 아니라 구속이 떨어져서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한국 시리즈 2차전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구속이 2~5km 낮게 나오면서 힘들게 투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구창모가 가진 특유의 투구폼과 함..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7. 2. 09:11
프로야구가 시작하고 나서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의 경기 일정을 살펴보는 일은 빠질 수 없는 하루 일과가 되었다. 매번 저녁을 6시 정도에 먹다가 야구를 보기 위해서 일부러 6시 30분 이후에 먹을 정도로 나는 야구를 꼬박 꼬박 챙겨보고 있다. 물론, 어떤 사정이 있을 때는 야구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다음날 혹은 저녁에 야구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는 게 일과다. 요즘에는 모바일 어플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프로야구봇'이라는 기능이다. '프로야구봇' 채널을 추가하면 내가 응원하는 팀을 설정해서 실시간 응원은 물론, 경기가 끝난 이후 하이라이트와 관련..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1. 17. 07:30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일전, 치열한 접전 끝에 끝내개 패배를 당하다 어제 목요일(16일) 도쿄돔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일전이 열렸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일은 다 제쳐두더라도 꼭 봐야 할 경기고,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일전’이라는 타이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볼 경기였다. 당연히 야구를 좋아하는 나는 바로 야구를 시청했다.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부담스러운 한일전에 맞서 한국 선발투수로 올라온 투수는 NC 다이노스의 장현식 투수였다. ‘긁히면 선동열’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장현식은 제구가 흔들리지 않을 때는 정말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도 장현식의 피칭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NC 팬인 나는 당연히 장현식이 잘하리라 믿고 응원을 했는데,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7. 10. 07:30
엔씨 팬이 본 엔씨의 천적은 상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진 가운데 한국 KBO 프로 야구는 분기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월 올스타전이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후반전이 시작한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기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엔씨가 바짝 추격하는 태세다. 한때 엔씨는 기아와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면서 공동 1위를 했고, 한동안 무너지지 않는 공동 1위 태세를 갖추기도 했다. 하지만 엔씨가 롯데를 만나 연거푸 패배한 뒤에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동안 기아는 여유롭게 엔씨를 따돌리고 말았다. 지금(9일 오후) 5.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왜 엔씨는 잘 나가는 선두팀인 기아와 달리 이렇게 갑작스럽게 뒤처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