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3. 6. 29. 07:00
일제고사 때문에 학교에서 자유를 빼앗긴 아이들이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도무지 아이의 짓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학교 폭력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경악하였다. 그 결과 '아이들에게 경쟁보다는 인성이 함유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그 순간에만 반짝하고 빛났을 뿐, 1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학교 폭력을 '쉿쉿'하면서 묻어버리려고만 하는 학교가 더 늘어났으며,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역효과만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문제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건 '일제고사'라는 시험이 아닐까 싶다. 일제고사는 대한민..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2. 14. 07:33
학교폭력은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 학교 교사를 동네북으로 보나? 최근 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책들을 보면 그저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교육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책을 보게 되면 '이 사람들이 정말 교육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있긴 한가?'라는 생각과 '무슨 학교가 군대인 줄 아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명한 몇 교육 블로거들의 대다수가 이 정책에 반색을 표하는 이유가 비슷한 이유에서이다. 내가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왜 자꾸 학교폭력을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으로 떠넘기려고 하는가이다. 물론, 학교 선생님이라면 교내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학교에 소속되어있는 선생님이라면,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되고,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서 해결하려고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2. 9. 07:16
아직까지도 여전히 강제적으로 시행되는 야간자율학습, 그 해결책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은 이름만 자율일 뿐이지, 사실상은 '강제 야간학습'이라고 말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자유롭게 잘 운영이 되었다면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명칭이 맞겠지마는,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교육청에서 지침이 내린 후에도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강제 야간학습'을 고수하고 있다.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키는 학교와 선생님 측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키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담임 선생님께 '저, 야자 못하겠습니다.'라고 한 번이라도 말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러한 말을 하면 선생님은 '허튼 생각하지 말고 해라.'라고 말씀을 하시거나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