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10. 07:30
경품 이벤트로 유혹해 모은 개인정보를 팔고, 경품을 빼돌린 홈플러스 경품 사건 얼마 전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홈플러스 경품'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와 있었다. 매번 그런 경품 이벤트를 볼 때마다 '사기 같다'는 생각을 했던 나였기에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하며 기사를 검색해 읽어보았는데, 역시 기사의 내용은 홈플러스에서 진행했던 그 경품 이벤트가 시가였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랬다. 홈플러스는 수천만 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행사를 벌였지만, 1등과 2등 당첨자는 경품을 받기는커녕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는 거다. 더욱이 홈플러스 직원이 프로그램을 조작해 경품을 같은 직원이 당첨되도록 하고, 당첨된 외제 차를 중고차 매매를 해 현금을 챙겼다고 한다. 거기에다 경품에 응모한 고객의 개인정..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8. 9. 07:30
[영화 리뷰] 아침 조조 영화로 '명량'을 보고 나서… 지난 토요일 아침에 어머니와 함께 영화 《명량》을 보기 위해서 CGV를 찾았었다. 갑자기 금요일 저녁에 '내일 영화나 보러 가볼까?'는 이야기가 나와 영화를 보자는 이야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은 확실히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상영정보를 살펴보니 과반수가 전부 《명량》의 일정이었다. (참, 이러니 관객수가 늘지.) 페이스북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읽을 수 있었던 영화 《명량》에 대한 짧은 후기에서는 '초반이 조금 지겹지만, 후반으로 가면 정말 재미있다' 식의 감상평이 많았다. 하지만 난 직접 가서 본 영화 《명량》은 처음부터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고문을 받..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8. 07:30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는 폭력의 악순환은 어떻게 반복되는 걸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과연 '폭력'이라는 건 무엇일까? 최근에 접한 한 폭력 사건과 살인 사건의 기사를 읽으면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었다. 사전적인 의미로 폭력은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 쓰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이라는 의미다. 단순히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쓰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이라고 하기에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폭력을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전 검색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그 첫 번째 의미는 어디까지나 '좁은 의미'의 폭력에 대한 정의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 폭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우리는 폭력을 '남을 거칠고 사납게 몰아붙이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만이 아니라 언어와 같은 비물리적인 수단과 악..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7. 07:30
잘못에 분노하더라도 시민은 정의가 아니라 오직 이익으로만 움직인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줬던 세월호 사건은 사람들 사이에서 '듣기 지겨운 사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의 뒤를 이어 최근에 알려진 28사단 집단 고문·폭행 살인 사건이 많은 사람에게 '저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다.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라는 공분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 바뀌는 건 절대 그 사건이 잘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건이 가지고 있던 특색에 대해 인색해졌기 때문이고, 지금 당장 나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그 한순간에만 함께 화를 낸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화를 냈으면 충분하다고 스스로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8. 6. 07:30
오늘 당신은 누구를 타깃으로 하여 정보를 얻으려고 하고 있는가? 우리가 사는 사회는 경쟁사회다. 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건 당연히 경쟁력이다. 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재빨리 정보를 손에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보는 기업이 다른 기업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선점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산업 스파이라는 단어가 그래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과거 우리에게 '스파이'라는 이 이름을 붙이는 사람은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냉전이 유지되던 시기에 상대 국가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활동하는 사람을 가리켰다. 하지만 점점 정보 기술의 발달로 거리가 좁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그런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파이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5. 07:30
외국인 선수 찰리가 흥분해 한 욕설 실수에 대한 큰 비난, 그 정도로 큰 일인가? 지난주 일요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펼쳐진 SK와 NC의 시합에서 N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찰리가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과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삽시간에 '찰리 퇴장'과 '찰리 욕'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를 정도로 큰 논란이 빚어졌다. 엔시 다이노스의 팬으로 꾸준히 집에서 TV를 통해 시합을 보며 응원을 하는 나도 당연히 집에서 TV로 보고 있었다. 8월 3일 일요일 당시 인천 문학 야구장은 거센 비가 내리고 있어 '노게임 선언이 나오겠구나'고 생각해 《런닝맨》을 보다 간간이 채널을 돌리는 형식으로 야구를 봤었다. 그런데 채널을 돌렸을 때 엔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선취..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4. 07:30
젊은 청춘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강제 병역제도, 과연 한국은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주에 두 개의 군 사망 사고를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하나는 22사단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이고, 하나는 28사단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었다. 22사단의 일은 새로 들어온 A급 관심 사병 이등병이 스스로 목을 매서 숨진 사건이었고, 28사단의 일은 윤 일병이 부대 내에서 지속해서 자행된 고문과 폭행에 기어이 숨을 거두고만 사건이다. 충격적인 이 두 사건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안타깝다', '저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을 왜 살인죄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 등의 생각도 들었지만, 그 어떤 생각보다 제일 먼저 나는 '도대체 한국은 무엇을 하는 국가인가? 정말 국민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맞느냐?'는 의구심이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8. 3. 20:49
2014년을 시작하며 나는 블로그에 '2014년 한 해의 비전과 목표'(링크)라는 글을 작성했었다. 하지만 조금씩 나태해지는 나를 바로 잡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더 커다란 동기 부여를 위해 오늘 8월 3일에 다시 한 번 더 올해의 비전과 목표를 적기로 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남에게 읽히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내가 다시 한 번 더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글이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자유를 꿈꾸고, 자유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고 싶어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오늘도 이렇게 글을 읽는다. 그저 평범하게 남들이 시키는 대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 인생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