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6. 11. 07:30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완전 소설화, 감동적인 청춘 이야기 사람에게 남는 후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는 솔직한 내 마음을 어떤 사람에게 전하지 못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해요!"라고 말하지 못하고, 부모님께 "사랑해요!"라고 말하지 못하고, 선생님께 "감사해요!"라고 전하지 못하는 말은 늘 후회가 남는다. 우리가 이런 말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 부끄러운 이유도 있겠지만, 말 한마디를 통해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어떤 이성에게 "좋아해요!"라고 고백을 했다가 거절을 당하면 도대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할 수가 없다. 말로 받는 상처는 무섭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싸우는 모습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6. 10. 07:30
비정상회담 100회 특집,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공감한 한국의 조금 이상한 문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 27년의 인생을 살아왔지만, 아직 익숙해지지 못한 한국 문화가 종종 있다. 간혹 '종종 왜 이렇게 해야 하지? 내 생각이 잘못된 건 아닐 텐데, 왜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는 문화를 맞닥뜨릴 때마다 조금 짜증이 난다. 지난 월요일(6일)에 방송된 은 100회 특집을 맞아 이때까지 출연한 모든 비정상회담 멤버가 출연한 두 번째 편이었다. 두 번째 편에서는 진중권 교수님이 의제로 던진 '한국의 좋은 점만 말하는 게 아니라 이상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말해달라'는 주제에 따라 모두 솔직히 이야기했다. 대체로 '아마 이런 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문제점이 ..
정보/다양한 제품 노지 2016. 6. 9. 07:30
가족의 스마트 기기는 4대, 하지만 USB 충전기는 1대!? 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주 이용해서 포스팅 거리를 수집하거나 가제 포스팅을 적는다. 동시에 두 제품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함께 배터리가 떨어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한 개의 충전기로 먼저 한 개의 기기를 충전한 이후에 다음 기기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조금씩 겪고 있었다. 아마 나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애플 제품이 아니더라도 최근에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드물고, 가족 모두 함께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패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를 USB 케이블로 충전하다 보니 늘 콘센트가 부족해진다. 나와 어머니는 보조배터리를 먼저 충전하고 나서 그 보조배터리로 다른 기기를 충전하고,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6. 8. 07:30
이야기, 'TV, 책을 보다' 조정훈 PD 인터뷰와 다양한 이야기 매일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나는 '내가 하기로 정한 일'에서 벗어나는 일을 잘 하지 않는다. 종종 계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나는 언제나 같은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내일을 맞이한다. 때때로 지겨울 때도 있지만, 때때로 우스울 때도 있다. 27살이나 먹고서 술 한 잔도 못 마시고, 노래방처럼 20대들이 자주 놀러 가는 장소에 언제 가보았는지 알 수 없는 나는 약간 겉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주변 어른은 술을 마실 수 있어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고, 같은 나잇대끼리 모여서 놀 수 있어야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그런 일이 많이 불편하다. 지금 다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6. 7. 07:30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오래전에 누구나 한 번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이라는 동요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텔레비전이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주목받으면서 높아진 텔레비전 출연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이지 않을까? 어느 장소에서 방송할 때마다 카메라 앵글 뒤에서는 사람들이 V자를 그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달리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고,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몇만 명의 구독자와 시청자를 모아서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 유명 아프리카 1인 방송인은 그렇게 자신의 이름에 유명세를 더해서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6. 6. 07:30
2016 부산모터쇼를 수놓은 화려한 레이싱 모델을 소개합니다 지난 금요일(3일)부터 일반인에게 열려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부산모터쇼는 토, 일, 월 황금연휴를 맞아 더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나는 토요일은 하루 정도는 쉬고 촬영을 하고 싶어서 방문하지 못했지만, 내일부터 시작하는 학교 일정에 맞춰 다시금 모터쇼를 찾을 예정이다. 어제는 종합적인 후기를 통해서 모터쇼의 전반적인 모습을 글로 적었다면, 오늘은 딱 하나의 주제에 맞춰서 모터쇼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부산모터쇼에 빼놓을 수 없는 레이싱 모델이다. 이번 2016 부산모터쇼는 최다 레이싱 모델이 왔다고 하는데, 정확히 그 숫자는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정말 가는 곳마다 많은 분이 각 기업의 주요 마케팅 차량과 플래시 세례를 받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6. 4. 08:00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즐기다, 지금 바로 벡스코로 떠나보세요! 지난 금요일(3일)은 부산 벡스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하는 날이었다. 정확히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목요일(2일)에 시작했지만, 일반인 공개는 금요일(3일)이기에 어제가 개막한 날이라고 말해도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날을 맞아 나도 벡스코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다. 다행히 금요일은 대학 수업이 하나도 없는 날이라서 아침 일찍 김해에서 해운대 고속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예전에는 벡스코 전시장까지 경전철과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 김해에서 벡스코 전시장까지 가는 데에는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운대 고속버스를 타면 편하고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는 관람 시작 시각까지 무려 40분 이상 남..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6. 4. 07:30
확고한 비전과 구체적 계획이 없으면 꿈은 흐지부지 되어버린다. 우리는 언제나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종종 말하지만, 막상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어도 꾸준히 이어나가지 못할 때가 많다. 누군가가 나에게 '넌 하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물으면 답하는 '여행, 블로그 방송, 다이어트….' 등 일상 속에서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 그렇다. 여행, 블로그 방송, 다이어트 이런 일은 솔직히 말하면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단 시작해보는 것보다 "왜 안 하는 거야?"이라는 질문에 "돈이 없으니까.' 혹은 '시간이 없으니까.'이라고 대답하며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적는 나와 읽는 당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