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10. 07:30
높은 투표율을 위해 친구가 생각한 새로운 선거방식, 참신하면서도 독특해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낮은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언제나 투표를 꼭 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투표를 하자'며 독려 운동을 하거나 연예인이나 배우 등의 공인이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간접적으로 투표 독려를 한다. 그러나 그런 캠페인과 운동에 담긴 뜻은 거의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언제나 한순간의 작은 발버둥에 그치고 만다.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와 정치, 그냥 간단히 말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투표하지 않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당장 내일 총을 들고 죽인다고 하는 사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6. 9. 07:30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 사회에 던진 빅맨 김지혁의 뼈 있는 말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10시에 드라마 《빅맨》을 보는 건 이제 하나의 습관으로 단단히 굳었다. 오직 뜨거운 가슴 하나만을 가지고 차디찬 칼날을 들이대는 사회에 과감히 도전하는 주인공 김지혁의 모습은 드라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지금 드라마 《빅맨》의 시청률이 꾸준히 올라가는 이유는 바로 이 매력이 사람들에게 전해져 김지혁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늘 글의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 결과 아직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시민이 좀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6. 7. 07:30
"인생의 하프타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은 몸을 공부하라", 왜? 나는 운동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매일 몇 시간씩 운동할 정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그저 시간이 날 때마다 혹은 기억이 날 때마다 집에 있는 완력기와 4kg 아령 두 개를 들고 간단히 하는 게 운동을 하거나 밖에서 햇볕을 쬐고 싶을 때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전부다. 뭐, TV 앞에 앉아 엔시 다이노스의 야구를 보면서 소리치며 응원하는 건 정말 좋아하지만…. 아마 평범히 사는 사람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운동은 독서와 함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일로 받아들여지지만, 일상에서 잘 실천이 되지 않는 일 중 하나이니까. 계단을 걷기보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걷는 것보다 자전거나 자동차를 더 선호하는 건 어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6. 07:30
6·4 지방선거 결과는 희망적이면서도 여전히 '미개하다'는 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틀 전에 치러졌던 6월 4일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6.8%로 투표율이 크게 높지 않았다. 뭐, 일각에서는 역대 최대 투표율이라고 말하지만, 60%에도 이르지 못한 투표율은 절대 높다고 말할 수 있는 투표율이 아니다. 이 낮은 투표율 때문인지 그렇게 많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도 사람들의 선택은 새누리당이 그렇게 싫어하는 빨갱이의 빨간색으로 반을 채우고 말았다. 위기에 봉착한 새누리당이 꺼낸 마지막 히든카드 '박근혜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박근혜를 지켜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박근혜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먹힌 거다. 글쎄, 이는 새누리당이 펼친 박근혜 마케팅의 승리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대로 대응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5. 07:30
대형마트에서 장보다 한국 과자를 사면 집에서 막심한 후회가 드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우리나라 과자 포장 상태를 '질소를 사면 과자가 공짜', '과자를 찾아볼 수 없는 과자' 등으로 풍자를 자주 하고는 한다. 왜냐하면, 정말 그 말 그대로 과자를 샀는데 비싼 돈을 주고 산 이유가 없을 정도로 과자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브랜드 별로 식품을 구매해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내에서 판매되는 우리나라 브랜드의 제품 구성이 너무 열악하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한때 인터넷에 이런 일이 퍼지면서 '빌어먹을 놈들'이라는 말이 퍼지기도 했었다. 혹시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인터넷에서 바로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조금만 검색하더라도 이에 대한 정보는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6. 4. 07:30
이번 주말에는 또 어디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볼까? 오늘 6월 4일이 지나고, 내일 6월 5일이 지나면 다시 한 번 더 금·토·일요일 3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맞이한다. 이 휴일을 위해 그동안 아꼈던 휴가를 목요일에 쓴 사람들은 3박 4일 혹은 1박 2일로 국내 여행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도 더러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제 한 인터넷 기사에서 보았던 출항을 앞둔 김포 국제공항을 찾은 많은 사람의 모습은 충분히 그런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당장 나만 하더라도 돈이 있다면 해외여행을 갔을지도….) 특히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맞이했을 때 차를 끌고 가까운 지역이나 조금 먼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3. 07:30
투표하면 세상이 갑자기 바뀌냐고요? 아니요. 여전히 세상을 살기 힘들 겁니다. 6월 4일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나처럼 미리 사전투표를 마친 사람은 지방선거일 당일 휴식의 시간을 보내다 저녁에 투표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릴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아 나의 소중한 한 표를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준다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하고자 할 것이다. 6월 4일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여기저기서 많은 후보와 지원자가 총력적은 벌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일부 시민은 투표 독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뉴스를 통해서 투표 독려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어제 오후에도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 07:30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해를 찾은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연합 후보의 유세현장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쯤에 나는 여느 때처럼 시장 포크 밸리에서 사온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NC와 KIA의 야구 시합을 보고 있었다. 아침에 사전투표도 끝냈고, 내일은 2014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을 찾은 예정이라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그 느긋하게 흘러가던 시간은 어머니가 받은 한 전화통화로 조금 급하게 바뀌고 말았다. 어머니가 받은 그 전화는 "김해에 안철수 의원이 와서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유세가 있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준 전화였다. 당연히 나는 한 명의 블로거로서, 또 한 명의 지지자로서 그 현장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먹고 있던 밥상을 급히 치우고,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