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8. 07:30
우리 시민이 現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할 세 가지 지금 우리가 사는 한국은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보다 '과거'를 바라보며 뒤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마 나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정치·사회·경제 문제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경찰력, 언론 왜곡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누르려는 그 모습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군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있으니까. 비단, 그 일만이 아니다.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이 조삼모사 같은 짓이 많다. 노인 기초연금 법안부터 시작해서 공무원 연금 수정, 비정규직 일자리 환경, 언론 통제 등 일일이 하나하나 다 열거하기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7. 07:30
피터 싱어가 말하다,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가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곧잘 누군가를 위해 기부를 하거나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선행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유감스럽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단지, '한국' 내에서는 그 이미지가 퇴색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의 많은 사업가가 매해 어느 기관에 기부하고 있는데, 이는 '정말 도움을 주고 싶어서'라는 이유보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되어 보는 시선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정치인이 매번 선거기간 때만 하는 봉사활동 같은 선행 기부는 이미 하나의 퍼포먼스로 자..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9. 6. 07:30
엘레베이터에서 짧게 들을 수 있었던 배달 아저씨의 고달픈 사는 이야기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는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배달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곳은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이 특이성은 정말 대단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 배달 문화를 바탕으로 많은 상업이 발전했고, 우리나라는 그 상업 자본을 바탕으로 하여 점점 더 넓은 사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무거운 의미를 '배달 문화'에 부여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건 이 배달 문화에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빨리 배달했기에 음식이나 정보가 빨리 전파가 되어 우리는 초고속 통신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5. 07:30
마이너스 500만 원에서 시작해10억을 모으기까지의 리얼 스토리 어떻게 해서라도 좀 더 빨리 많은 돈을 모으고 싶은 건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으로 생각한다. 늘 복권 판매점을 기웃거리며 로또 복권, 즉석 복권, 연금 복권 등의 복권을 구매하게 되는 것도 힘든 경제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다. 힘든 경제생활에서 벗어나 조금 더 여유 있는 경제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한두 가지의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지금처럼 좁은 집에서 살기보다 좀 더 넓은 집, 전세로 살기보다 내 소유의 집을 갖고 싶은 것, 좀 더 좋은 차를 타고 싶은 것 등 여러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돈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을 붙이지만, 결국 우리가 많은 돈을 원하는 건 좀 더 여유..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4. 07:30
《지식e inside》, 가슴으로 읽는 지식으로 보는 세상 얼마 전에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우리 사회'라는 소재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 거짓이 사람들의 눈과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데에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옆에만 가도 썩은 냄새 때문에 코를 막게 되는 부패한 세력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관련된 일에서 조금이라도 저 책임을 덜 지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신의 사건에 집중된 시선을 다른 곳을 돌릴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일명 흑색선전을 이용하는 거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흑색선전은 매번 선거 기간 때마다 벌어지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난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2014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3. 07:30
무작정 앞만 보며 속도만 높이는 당신에게 필요한 작은 이야기 "당신은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버버버' 하며 당황하지 않고 바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글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자가 많을 수도 있고, 후자가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사람들의 사는 방법을 보면, 역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을 하는 사람보다 '어버버버' 하며 답을 하지 못하다 세상 한탄을 하거나 후자 쪽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나라에서는 그저 앞만 보고 전력질주를 하라는 식으로 어릴 때부터 교육 방침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수능 공부를 해서 명문대에 진학하고, 명문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 07:30
여전히 시대착오적 권위주의에 물든 기성세대의 행동은 언제 바뀌나?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정말 어이가 없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 사건을 대처하는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그 사건의 자초지종을 간단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 학교의 여고생이 다니던 학교 건물에 여기저기 크고 작은 금이 가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그대로 내버려두자 그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학교는 인터넷에 그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고자 고소를 했다고 한다. 그 게시자가 교내 학생인 것이 밝혀지고, 학교가 교내 학생을 고소했다는 사실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은 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1. 07:30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슬픔을 외면하는 나라의 20대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20대라는 세대는 많은 의무와 많은 질타를 받는 세대이다. 기성세대는 언제나 우리 20대를 향해 '튀는 짓 하지 말고, 말만 좀 잘 들어라.'라고 말하면서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원하면서도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모순적인 말을 한다. 그 이외에도 많다. 20대이기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을 하며 실연도 한 번은 경험해보라고 하고, 20대이기에 자신들 기성세대가 하지 못한 사회&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찾으라고 말하기도 한다. 참,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도대체 20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 시기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