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11화 연희군을 막아선 연지영을 노리는 자들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9. 28. 10:12
드라마 <폭군의 셰프 11화>는 대왕대비의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로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의 막을 올렸다. 특히, 연희군이 직접 처용무까지 추다 보니 대왕대비를 비롯한 자현과 다른 내신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이 평화로움은 전란이 일어나기 전의 아주 짧은 평화로움에 불과했다.
반정을 꾀하는 제산대군과 그 일당들이 이장균을 이용해서 폐비 민 씨와 관련된 일을 전하면서 연희군을 천하의 폭군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해야 그들에게 대의명분이 생겨 확실하게 조정을 장악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명분 없이 그 일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지지도 얻을 수 없는 법이다.
<폭군의 셰프 11화>에서 연희군은 제산대군과 강목주 등이 꾸민 대로 격노하면서 폭주를 하려고 했다. 다행히 연희군 앞을 당당히 막아서면서 "이러시면 안 돼요!"라며 한사코 그를 말린 연지영 덕분에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가 있었다. 여기서 연지영의 외할머니께 초콜릿을 먹여서 기회를 잡은 건 웃겼지만.
저녁 수라를 함께 하시지요
피를 볼 수도 있는 위기를 한 차례 넘기기는 했어도 연희군과 연지영을 둘러싼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연희군은 연지영 덕분에 복수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기는 했어도 복수를 위해서만 살아왔다 보니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여기서 연지영은 그에게 성군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대왕대비와 함께 수라를 드는 것을 제안한다.
한국 사람들은 역사상 아무쪼록 서로에게 오해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는 항상 밥 한 끼를 함께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밥 한 끼를 룸살롱이나 다른 유흥업소에서 하면서 제산대군과 간신들처럼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결탁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밥 한 끼는 그래서 중요했다.
<폭군의 셰프 11화>에서 연지영은 연희군과 대면한 상태에서 당백룡이 전한 경고를 언급했지만, 수수께끼 같은 그 말에 도통 답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두 사람이 조금 더 생각이 깊거나 혹은 당백룡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경고를 해 주었다면 도움이 되었을까? 언제나 사람의 위기는 가까운 곳에서 생기는 법이다.
이채민과 윤아를 노리는 일당들
비록 제산대군과 강목주 두 사람의 첫 번째 계획은 실패했다고 하나 이들에게는 두 번째 계획이 있었다. 아무쪼록 이렇게 반란을 일으키는 세력들은 하나의 계획으로만 무작정 밀어붙이기보다는 사전에 두세 개의 대안을 마련해 놓기 마련이다. 이들은 연희군이 스스로 폭주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누명을 씌울 그런 계획이었다.
제산대군은 연희군이 처용무를 출 때 입었던 옷과 가면을 쓰고 대왕대비전을 찾아가 궁녀들과 대왕대비를 살해하면서 마치 연희군이 모든 일을 저지른 것처럼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자들이 모여 궁을 장악하였을 뿐만 아니라 연희군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연지영까지 포박하고자 했다.
다행히 공길이 덕분에 연지영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지만 이들의 앞날은 대단히 어두웠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을 뿐만 아니라 민중들의 힘을 빌리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연희군과 연지영이 맞이하게 될 그 결말이 기대된다. <폭군의 셰프>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 밤 9시 10분 tvN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으니 본방을 사수하자!
폭군의 셰프 10화 연희군의 폭주를 막은 연지영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는 10화를 통해 시청률 17%를 돌파하면서 가히 국민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0화에서는 자신이 아끼는 신하가 아니라 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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