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9화 연지영에게 찾아온 위기

ⓒ폭군의 셰프 9화 중에서

 주말마다 TvN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계속해서 시청률을 높여가고 있다. 드라마가 처음 방영되었을 때와 비교한다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것만 아니라 기사로도 자주 언급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8회에서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한 이후 9회에서는 13.5%를 기록했다.

 

 비록 소폭 시청률이 하락하기는 했어도 토요일은 항상 일요일에 비해서 시청률이 2~3%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즉, 오는 일요일이 되면 우리는 시청률 16%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9화>에서도 10화에서 그려지게 될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전개가 그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 9화>를 보면서 크게 웃었던 장면은 연희군이 연지영을 공녀 겸 진상품으로 선언한 명나라 사신에게 박치기로 응수하면서 "10만 대군은 데리고 오셨어야 했습니다."라고 도발하는 모습이었다. 10만 대군. 중국이 오랜 시간 동안 한반도를 침략하려고 할 때마다 데리고 온 그 숫자를 언급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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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가장자리는 보이지 않는 법이다

ⓒ폭군의 셰프 9화 중에서

 연지영을 노렸던 명나라 사신 우곤은 대왕대비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에 꼼짝 못 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물러나면서 다행히 연지영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나라와 나라가 협상을 할 때 그 대리인이 다른 주머니를 채우고자 하는 욕심을 품고 있는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 윤 모 씨가 여러 나라와 맺은 불공정 계약은 두고두고 우리나라에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나라에 커다란 손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 것에 대해 침묵하는 극우 세력과 국민의힘 일당들이 우리 서민들의 생활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에 나라 망한다며 거품을 무는 것이 참으로 우스웠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9화>에서 당백룡은 연지영과 헤어지는 자리에서 "사물의 가장자리는 잘 보이지 않는 법이고, 잠을 잘 때는 빗장을 잘 걸어 잠가야 한다."라는 말을 연희군에게 전해 달라고 말한다. 그는 우곤과 제산대군의 수하 성인재가 나눈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 보니 그들이 뒤에서 간계를 부리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타국의 사람으로서 깊이 관여할 수는 없어도 딱 알맞은 조언을 던졌다. 언제나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고 하니 우리는 사람을 사귀는 것과 무언가 일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연희군의 가장자리라고 말할 수 있는 제산대군과 강목주 두 역적들은 연지영을 미끼로 연희군을 자극하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지영의 음식을 먹고 쓰러진 진명대군

ⓒ폭군의 셰프 9화 중에서

 강목주는 독이 아니지만 독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이용해서 연지영을 함정에 빠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9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연지영이 느닷없이 자현대비에게 뺨을 맞으면서 역정을 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강목주는 진명대군이 어떤 식재료에 거부 반응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어떤 음식인지는 몰라도 이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연지영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더욱이 <폭군의 셰프 9화>에서 연지영과 아주 애틋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연희군은 당연히 크게 격노하는 모습을 10화 예고편을 통해 보여주었다. 과연 연희군은 자신이 가진 절대 미각으로 위기에 놓인 연지영을 구할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오늘 밤 9시에 방영될 드라마 <폭군의 셰프 10화>를 지켜보자. 언제나 나라를 위기로 내몰고 좀 먹는 것은 사리사욕을 위해서 간신배들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 9화>였다. 이제 이 드라마도 종영까지 딱 3화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12화에서는 어떤 엔딩이 그려질지 기대된다.

 

폭군의 셰프 8회 연지영의 임기응변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