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상욱 의원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선언 전문
- 시사/사회와 정치
- 2025. 5. 15. 11:15
국민의힘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김상욱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집회에고 나가 함께 행동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람들을 의견을 바꾸기 위해서, 당론을 바꾸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의 바람은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었다.
당안팎으로 많은 비판을 받던 그는 자신이 바라는 진짜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탈당을 하라고 요구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탈당을 하자 또 그것을 꼬투리 잡으면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김상욱 의원은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아래에서 읽어볼 수 있는 글은 그 전문이다.
네, 반갑습니다. 무소속 김상욱 의원입니다. 오늘 바쁘신데도 이렇게 함께 자리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21대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저의 지지 선언은 정당 가입 등 재거취와는 별개의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힘 탈당 여부 그리고 지지 선언 재거취 이 세 가지를 완전히 분리하여 각 별개의 사안으로 순서별로 신중하게 과업을 처리하듯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희 이익이나 입장이 아니라 오직 국익에 무엇이 부합하고 또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맞는지만을 기준 삼아 수백 번 되짚어 생각하는 신중함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저의 오늘 지지 선언으로 저는 또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중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 이익과 보수의 가치 즉 보수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지 여부 그리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였습니다. 보수 진보는 진영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이 정치인들의 대국민 기만에 불과한 낡은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주의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또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기에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 지지합니다.
대한민국은 첫째, 축소 사회 경쟁력 약화 대외환경 급변 기득권 고착화 사회 혁신동력 약화 등 기존 사회 제반 문제에 대응해야 하고 둘째, 의료 노동 복지연금 등 여러 개혁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셋째, 실질적 국민주권 논리에 따른 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잘못된 진영 논리로 심화된 정치와 사회 갈등을 해결해야 하고 넷째, ai와 로보틱스 혁명으로 촉발될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노동의 근본적 변화를 방향성과 중심을 잡고 선도해야 합니다.
특히 ai 혁명으로 촉발된 변화는 민주주의 사법제도 노동의 본질을 바꾸어 버릴 인류사가 경험하지 못한 대혁명 대전환이 될 것이기에 반드시 선도하고, 통제력을 갖추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번에 또다시 실패한 대통령을 우리 대한민국이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울 여유가 없습니다.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행정 안정과 정책 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또 당내 당원 민주주의를 도입한 경험 당내 경쟁을 극복하고 통솔하는 리더십을 실천한 경험 ai 및 로보틱스 패러다임 사회에 대한 실천적 고민을 깊게 하고 대안을 고찰한 경험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며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시도한 경험 123 내란 사태를 대함에 있어 체계적으로 혼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 구제 노력을 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 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지난 울산 유세에서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 보수는 좋은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가 합의한 헌법 질서와 우리가 합의한 규칙을 지켜내는 것 콩을 심은 곳에서 콩이 난다는 상식을 지켜간다는 것이 보수다 또 부산 유세에서 부산 시민들이 산업은행 유치를 열망하지만 할 수 없는 공약을 제시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북극 항로 활성화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함으로써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
이런 다짐들을 했습니다.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 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춘 후보 애국심이 투출한 후보라 판단했습니다.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 가장 보수다운 후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본 공개 지지와 함께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된 후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한 부탁도 아울러 드리고 싶습니다.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 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후에도 산적한 국가 과제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성공적으로 선도하여 부디 성공한 대통령으로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동시에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인 집권 여당 내 권력 견제와 균형에 대한 경각심도 늘 간직하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 역시 이재명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저의 미력한 능력이지만 무엇을 역할 해야 할지 늘 고민하며 협력할 때는 발전적 적극적으로 비판할 때는 생산적 합리적 오직 국익에 부합함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보수를 말하는 정치인으로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다. 그는 추후 인터뷰를 통해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통합이 아니라 진영 싸움을 주도해서 그렇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고작 한 명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셈이지만, 그의 발언이 앞으로 어떤 나비 효과를 불어 일으키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상식과 진짜 보수를 말하는 김상욱 의원을 응원하고 싶다.
- 직업
- 국회의원, 변호사
- 소속
- -
- 사이트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