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북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 후기
- 문화/독서와 기록
- 2025. 5.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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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우리말 겨루기> 같은 퀴즈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저것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문제도 있지만, 막상 우리도 잘 모르는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도 많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체감할 때가 있다. 소위 학교에서 배운 건 사회와 역사 말고는 현실에서 쓸모 있는 지식이 없다고 말해도 2% 아쉬웠다.
나는 대학을 다닐 때도 그냥 전공 수업만 듣는 건 아쉬웠기 때문에 교양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인문학 수업과 정치, 사회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했다. 비록 내가 사람과 잘 어울리지는 못해도 상식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인문학과 다양한 책을 읽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이라는 책은 우리가 당장 필요하지는 않아도 알아두면 좋은 시사 상식부터 시작해서 고사성어와 여러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나처럼 차차 <우리말 겨루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표지 아래에 적힌 부분을 보면 '문해력 향상을 위한 240개 고사성어 포함 1,256개 어휘 수록', '정치, 사회, 역사 등 최신 시사와 일반 상식 수록', '초성 퀴즈로 푸는 재미있는 연상 단어와 보너스 부록'이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첨부한 자신에서 볼 수 있듯이 책을 통해 풀 수 있는 낱말퍼즐은 그 분야가 다양해서 아주 흥미로웠다.
특정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거나 퀴즈쇼에 나가기 위해 시사 상식 혹은 어휘력을 늘리고자 공부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딱딱한 책으로 공부할 때가 많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시사 상식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핵심만 암기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은 다 그렇다 보니 재미가 없는 공부를 꾸준히 해야만 했다.
하지만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퍼즐을 푸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하루 한 페이지의 퍼즐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놀면서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몇 문제만 보고 '에이, 난이도가 너무 쉽네!'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단어나 지식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란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했다.
위에서 첨부한 이미지 중에서 내가 풀지 못한 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 춘추좌씨전에서 유래한 말로, 선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함. 권선징악
14. 외국인이 현재 머무르고 있는 국가의 권력 작용, 특히 재판권에 복종하지 않을 수 있는 자격 또는 권리. 치외법권.
23. 1860년 최제우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간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창시한 민족 종교. 동학.
3. 1842년 8월 아편 전쟁 이후 영국과 청나라가 맺은 불평등 조약. 난징 조약.
6.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꿈. 경질.
13. 쇠뿔을 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잘못을 고치려다가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것을 이르는 말. 교각살수.
문제를 보고 답을 보면 '아! 그거! 이거 알지!'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막상 정확한 설명만 읽고 그 설명이 뜻하는 말을 적으라고 했을 때는 '어? 뭐더라?'라며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히 내가 아는 건데, 배운 적이 있는데,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순간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자신과 싸움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의 퍼즐을 풀면서 분해하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거나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말 겨루기>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한 공부를 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 단어들이 정말 많았다.
오늘 아침에는 하루 한 장 필사를 마친 이후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의 10번째 퍼즐을 풀었는데…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은 건지 쓴웃음이 지어졌다. 일종의 오답노트를 기록하는 마음으로 내가 풀지 못한 문제와 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물과 물고기의 관계 같이 친밀한 사이 : 수어지교
7. 말속에 뼈가 있다는 뜻으로, 예사로운 말 같지만 그 속에 명확한 핵심이 들어 있음을 이르는 말 : 언중유골
9. 분수에 넘치고 실속 없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 : 허영
18. 조선시대 정철이 지은 가사로, 임금에 대한 충정을 여인이 지아비를 사모하는 마음에 비유함 : 사미인곡
20. 작은 것에도 능하고 큰 것에도 능하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능숙함을 이르는 말 : 능소능대
1.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 수오지심
2.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임금의 도장 : 어보
3. 남에게 아첨하려고 듣기 좋게 꾸미는 말과 얼굴빛 : 교언영색
아는 단어라고 해도 명확한 그 설명을 알지 못해서 답을 적지 못한 것도 있었고,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는 이번 퍼즐을 계기로 다시금 외울 수 있었다. 평소 휴식을 취할 때마다 할 게 없어서 멍 때리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잠시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퍼즐을 푸는 게 무슨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기분전환이 되느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은 생각보다 퀴즈를 맞히는 데에 짜릿한 쾌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배우는 것을 통해 즐거움을 크게 느끼는 법이다. 공자의 말처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거운 법이다. 숏폼 영상만 시청하는 것보다 이런 퍼즐에 도전해 보는 게 훨씬 재미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내기를 해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도 좋다. 매일 같이 생각 없이 숏폼을 시청하는 게 아니라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마다 <두뇌 트레이닝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펼쳐서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자. 어쩌면 여러분은 <우리말 겨루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어휘력이 쑥 늘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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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momo books 콘텐츠 연구소
- 출판
- 모모
- 출판일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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