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방영 날짜 확정 시즌3은 어떻게 끝날까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2. 1. 09:24
지난 2024년 마지막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있었다고 해도 우리 시민과 내란에 동조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비상계엄을 해제하면서 우리는 <오징어게임2>를 넷플릭스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으로 발발한 내란을 막지 못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오징어게임2>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게엄과 탄핵을 두고 찬반으로 나누어진 사람들의 모습과 겹쳐지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절대 미래를 예견하고 촬영한 작품이 아닌데도 그런 장면이 많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아마 그래서 더 재미있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를 보면서 씁쓸한 현시를 투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완결을 맺지 않은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오징어게임3>을 통해 완벽히 시리즈의 막이 내리게 된다고 전한다. 그 <오징어게임3>은 오는 2025년 6월 27일(금)을 맞아 공개될 예정이라고 확정 발표가 되었다. 2월 1일(토)을 맞이한 우리는 약 4개월 후에 <오징어게임3>을 통해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오징어게임3>은 <오징어게임2>에서 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복선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와 새로운 복선을 회수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전개 중 하나는 246번의 번호표를 가졌던 이진욱은 죽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쏜 박규영에게 도움을 받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 한 명이다.
실제로 박규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논란이 생겨 삭제된 사진을 본다면, 박규영 옆에서 핑크색 병정 옷을 입은 배우가 이진욱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많았다. 지금은 그 사진이 삭제되어 볼 수 없기는 해도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보니 충분히 신빙성이 있는 추측이었다. 애초에 복선이 그렇게 던져졌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건 자신의 눈앞에서 프런트맨 이병헌에게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잃은 이정재다. 그는 다시 게임 참가자들이 있는 숙소로 돌아가 다음 게임에 참여해야 할 업보를 짊어지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 한 그는 이전 게임 참가자라고 해도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계속 받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아마 탄창을 제때 가져다주지 않은 PTSD를 겪으면서 혼란에 빠진 강하늘을 향해 "너 때문에 다 죽었어!"라고 비난하다 전직 군인 출신인 박성훈과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20번 번호표를 단 그는 <오징어게임2> 반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안정적인 활약을 한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서 빠질 수가 없었다.
<오징어게임2 7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우리가 아는 영희의 시점과 전혀 다른 영희, 그리고 영희 눈앞에 있는 듯한 철수와 철도 신호등은 어떤 게임을 의미하는 걸까? 나는 어릴 때 바깥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없다 보니 도무지 어떤 게임이 다음 <오징어게임3>에서 등장하게 될지 예상할 수가 없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둥글게 둥글게'가 나왔으면 '동대문을 열어라'라는 게임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게임이 뭔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니 술래 두 명을 정한 이후 술래 두 명이 양손을 맞잡아 문을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앞사람의 허리를 붙잡고 차례대로 문을 지나가는 일을 반복하는 게임이다.
그러다 노래가 끝날 때 술래가 만든 문에 갇히면 새로운 술래가 되는 방식이었는데… 아마 철도 신호등이 동대문을 열어라 게임의 술래 역할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시절 역사 앞의 신호등이라고 한다면 사이다와 계란을 먹으면서 기차를 타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기차놀이가 <오징어게임3>의 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워낙 옛날 게임을 잘 모르다 보니 자세한 건 6월 27일(금)을 맞아 공개될 <오징어게임3>을 지켜보도록 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내란죄 처벌을 받아야 우리는 마음 편하게 <오징어게임3>을 볼 수 있을 것이기에 정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을 잊지 말자. 그 내란 집단이 또 내란을 일으키면 한국은 그냥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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