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1000 제89회 판매 시작 제88회 1등 잔여수량은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11. 28. 08:41
한동안 복권을 살 돈도 없어서 복권 판매점을 찾지 못하다가 당근으로 물건 몇 개를 판매한 이후 그 돈으로 복권을 사기 위해서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 평소처럼 로또 자동 5천 원과 수동 5천 원, 연금 5천 원을 구매하면서 복권 가판대를 보니 벌써 스피또1000 제89회 판매를 시작하고 있었다. 벌써 제88회 1등이 다 나온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깜짝 놀랐었는데…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2일(금)을 기준으로 아직 스피또1000 제88회도 1등 5억은 4장, 2등은 38장의 잔여수량이 남아 있었다. 당시 입고율도 91%였기 때문에 아마 이번 주 금요일(29일)을 맞아 상당히 변동된 잔여수량과 입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나 남았을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피또1000 제89회가 판매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혹시나 시작 지점에서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딱 5천 원 치만 즉석 복권 스피또1000 제89회를 구매해 보았다. 지난 제88회 스피또1000은 동전으로 긁어도 진짜 너무 긁히지 않아서 복권을 긁는 것도 스트레스였는데… 부디 제89회는 다르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속절 없이 스피또1000 제89회 첫 번째 즉석 복권을 긁으면서 무너졌다. 이번 제89회도 복권 재질을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긁히지 않았다. 잘 안 긁혀도 500원짜리 동전으로 힘을 주어서 천천히 밀면 그래도 스피또2000 제57회 복권은 잘 밀렸는데, 이건 동전에 힘을 주고 긁어도 영 시원찮았다.
비록 복권을 긁는 게 힘들어도 고액 당첨이 된다면 충분히 눈 감아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구매했던 스피또1000 제89회는 긁는 것도 힘들 뿐만 아니라 당첨 금액은 1등 5억 원이 아니라 5등 1천 원에 그치면서 깊은 한숨을 쉬게 했다. 이렇게 고생고생하며 복권을 긁어도 좀처럼 상위 등위가 나오지 않으니 한숨이 나왔다.
스피또1000 제89회의 1등 5억 원은 9장, 2등 2천만 원은 45장, 3등 1만 원은 약 24만 장이기 때문에 절대 많은 편은 아니다. 애초에 판매점 입고율이 아직 1%(지난 11월 22일(금) 기준)인 시점에서 고액 당첨을 바라는 건 개인의 욕심일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긁었는데… 복권도 잘 긁히지 않아서 괜히 짜증이 났다.
2024년 12월 15일이 된다면 어렵게 어렵게 11월에 막았던 삼성카드 결제대금을 다시 막아야 하는 날이 돌아온다.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일을 하면서 부업으로 블로그를 해도 이렇게 먹고 살기가 힘들다. 누구는 블로그로 월 1억 도 번다고 말하는데… 소수 1%만 가능한 부의 독점을 과연 강의와 전자책 팔이꾼들은 믿을 수가 없다.
현실은 모두 상위 1% 수익은커녕 상위 10%의 수익도 얻지 못하는 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미련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정말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 틈틈이 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우리 서민의 살아가는 낙이다.
여러분은 1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복권을 구매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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