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1000 88회 구매 및 1등 당첨 잔여수량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11. 17. 09:55
지난 토요일(16일)을 맞아 살아갈 희망이 팍팍한 나는 다시금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서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 이미 이번 주에 추첨이 진행되는 로또 제1146회는 2만 원치 사두었기 때문에 토요일은 로또를 메인으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갖고 있던 당첨된 복권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스피또2000 제57회는 2천 원짜리 두 개가 당첨된 것을 가지고 그대로 바꾸었고, 1천 원 잔돈이 남은 걸로는 로또 자동 1천 원을 구매했고, 지갑에 들어 있는 딱 현금 1만 원은 아직 구매한 적이 없었던 스피또1000 88회를 1만 원치 구매했다. 부디, 오늘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기를 바라면서!
새롭게 판매되고 있는 스피또1000 88회는 1등과 2등 당첨 복권의 수량이 줄었던 87회와 달리 다시금 1등 5억이 9장, 2등 2천만 원이 45장으로 늘어나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정상적인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확률은 1/5,000,000이다 보니 여전히 확률이 낮은 건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당첨 복권의 잔여수량 자체가 원래부터 낮은 것보다는처음으로 돌아온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스피또1000 87회의 당첨 복권 잔여수량이 줄어든 대신에 스피또2000 57회의 당첨 복권 잔여수량이 늘었기 때문에 나는 그동안 즉석 복권은 스피또2000 57회만 계속해서 구매하고 있었다.
2천 원 두 장이 당첨된 복권으로 다시 교환했던 스피또2000 제57회는 2만 원도 아니고 4천 원에 당첨이 되면서 다시금 세트로 복권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두 번째 기회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1등 당첨 희망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덕분에 나는 오늘 저녁을 먹기 전에 복권 판매점을 찾을 생각이다.
스피또2000 57회의 당첨을 확인한 이후 나는 1만 원 지폐 한 장으로 구매한 스피또1000 88회를 긁어보았다. 처음 긁은 두 장은 곧바로 본전 치기에 성공하면서 모두 1천 원에 당첨이 되었는데, 하필 아래에 있는 숫자 7이 위에 있었다면 1등 5억 원에 당첨이 될 수 있었던 터라 무척 아쉬웠다. 하, 왜 매번 숫자는 이런 걸까!
열심히 긁은 다른 복권도 그 숫자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신 스피또1000 88회는 오랜만에 3등 1만 원에 당첨이 되면서 1만 원으로 구매했던 스피또1000 88회 10장은 플러스 4장이 되어 총 14장으로 다시 복권 판매점에서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복권을 교환하지 않고 돈으로 받아도 딱히 상관은 없다.
하지만 즉석 복권 스피또1000 88회를 구매한 사람들 중에서 2등 미만으로 당첨된 사람들이 그 금액을 복권이 아니라 현금으로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복권에 투자했던 돈이니 그 돈으로 다시 복권에 투자해서 1등 5억 원 혹은 2등 2천만 원을 노려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게 바로 사람이 아닐까?!
지난 2024년 11월 15일(금)을 기준으로 스피또2000 57회의 1등 10억은 아직 6장, 2등 1억은 20장, 3등 1천만 원은 155장이 남아 있다. 그리고 스피또1000 88회는 1등 5억이 7장, 2등 2천만 원이 38장 남아 있어서 충분히 다음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각 2장과 14장을 갖고 복권 판매점을 찾을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부디 더도 말고 스피또2000 57회 3등 1천만 원, 스피또1000 2등 2천 만 원에 한 장씩만 당첨이 되어 빚이라도 갚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삼성카드는 다음 주부터 또 연체가 되어 이용 한도가 줄어드는 동시에 내 신용 점수는 내려갈 예정이니까. 나는 월요일까지 빚을 갚은 이후에 마음 편하게 2024년을 마무리하고 싶다. (웃음).
아직 잔여수량이 많이 남은 데다 판매점 입고율이 68%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래도 스피또1000 88회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복권을 구매해야 복권은 당첨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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