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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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지난 수요일(17일)을 맞아 국내에 정식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를 보기 위해서 메가박스 사상점을 다녀왔다. 이번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는 국내에서 '극장판'으로 소개되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특별편'으로 상영된 작품이기 때문에 상영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1시간가량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독자라면 무조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특별편의 핵심은 지난 극장판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오마에 쿠미코로, 그녀가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부장'으로서 적응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었다.

 

 그녀가 부장이 되어서 타키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첫 과제 중 하나는 앙상블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일이다. 일반 콩쿠르와 달리 소규모 인원으로 참여하는 앙상블 콘테스트는 취주악부 내에서 임의로 누군가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팀을 꾸려서 연주회 겸 오디션을 열어 앙상블 콘테스트에 출전할 팀을 뽑기로 정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아무리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팀이라고 해도 팀 내부에서 팀을 쪼갠다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팀에서 존재감이 없거나 혹은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은 팀을 짜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좋든 싫든 소외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중에서

 만약 쿠미코가 부장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남겨지는 학생들을 신경 쓸 필요 없이 평소처럼 레이나와 친구들과 함께 팀을 짜서 앙상블 콘테스트 오디션을 대비한 연습을 하면 충분했다. 하지만 쿠미코는 부장이었기 때문에 소외되는 부원들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했고, 팀을 짠 학생들의 명부도 정리를 하다 보니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단순히 연습에 치중할 수 있었던 때와 달리 이제는 취주악부의 여러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성실하고 착한 쿠미코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2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울려라! 유포니엄 3기>에서 쿠미코는 자신의 문제만 아니라 신입 부원들을 맞이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는 그 시작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쿠미코는 유우코와 나츠키 선배 두 사람의 적극적인 제안 덕분에 취주악부 차기 부장이 될 수 있었지만, 아직 부장으로서의 직함이 낯선 쿠미코가 취주악부 부장으로서 부원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조율을 해 나간다.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중에서

 특히, 쿠미코가 레이나의 제안에 따라 함께 구성한 팀에서는 튜바를 하는 하즈키와 마림바를 하는 츠바메의 실력이 조금 떨어지다 보니 나날이 레이나의 말이 차가워지고 있었다. 여기서 쿠미코는 하즈키와 츠바메 두 사람과 따로 연습을 하면서 그녀들이 놓치고 있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두 사람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낸다.

 

 쿠미코의 이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그녀가 취주악부의 부장으로 선임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는 그렇게 쿠미코가 자신이 좋아하는 유포니엄을 열심히 연습하는 것만 아니라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부장으로서 훌륭히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영 시간은 짧았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는 쿠키 영상이 따로 없다. 이건 한국에서 '극장판'이라고 소개되었어도 일본에서는 '특별편'으로 상영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엔딩이 끝나면 거기서 끝이었다. 그러니 엔딩을 끝까지 다 들을 필요는 없지만,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답게 엔딩곡도 좋았기 때문에 꼭 들어보도록 하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아마 2024년 2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울려라! 유포니엄 3기>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장 쿠미코가 어떤 길을 거쳤고, 앞으로 부장으로서 쿠미코가 겪게 될 위기는 어떤 위기가 있는지를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을 보고 받을 수 있었던 특전도 무척 예뻐서 좋았다. 금전적 여유만 허락한다면 1주 차 특전만 아니라 2, 3, 4주차 특전을 계속해서 받고 싶을 정도로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는 작화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추후 공개될 2, 3, 4주차 특전 정보도 꼭 체크할 수 있도록 하자.

 

 아직 가까운 메가박스 상영관을 찾아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를 볼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가까운 메가박스 상영관을 찾아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 주인공 오마에 쿠미코가 보여주는 그 모습은 귀여웠고, 사랑스러웠고, 열심히 응원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었다.

 

 진짜 오마에 쿠미코는 너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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