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서 명절 선물 세트 구매 조심해야 하는 이유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2. 16. 08:52
지난 설날을 맞아서 받은 여러 선물 세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선물 세트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동원참치 S22호 선물 세트다. 처음 해당 선물 세트를 받았을 때는 크기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무게가 제법 묵직해 구성품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동원참치 S22호를 열어 보면 다음과 같다.
흔히 밥도둑이라고 말하는 고추참치 8캔이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다드(90g) 제품이 14캔이 들어가 있었다. 고추참치와 라이트 참치를 합쳐서 모두 22캔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해당 선물 세트는 동원참치 S22호로 분류된 듯했다. 솔직히 말해서 식용유가 들어간 구성보다 이런 단일 품목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참치가 무려 22캔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동원참치 S22호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오픈마켓을 기준으로 약 69,000원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선물 세트를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한다면 사전 예약 기간을 통해 주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메가마트와 이마트 등을 통해서 동원참치 S22호는 54,500원에 판매되었다.
그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이기도 했고, 제휴 카드 할인이 들어간 덕분이기도 한데… 쿠팡에서 같은 구성의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니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마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을 맞이해 오프라인 매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선물 세트로 보인다. 그런데 제품을 별개로 본다면 선물 세트보다 따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했다.
동원참치 S22호 선물 세트에 들어가 있는 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다드(90g) 14개와 고추참치(90g) 8개 총 22개의 참치를 합쳐서 대형 마트를 기준으로 54,500원에 판매되었다. 하지만 쿠팡에서 고추참치(85g) 16개의 가격이 22,000원이었고,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85g) 24개의 가격이 32,000원이었기 때문에 개별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다.
아마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명절 선물 세트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포장 용기의 가격과 포장 과정의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간혹 명절 선물 세트를 거래처 혹은 직원들에게 주는 선물 용도가 아니라 집에서 먹기 위해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게 이익인 것 같았지만 아니었다.
물론, 동원참치 S22호에 들어가 있는 참치의 용량은 개당 90g짜리이기 때문에 85g짜리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5g 차이는 크게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선물 세트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그냥 쿠팡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당근에서 구매할 때도 이 부분은 확인이 필수다.
종종 당근을 통해 명절 선물 세트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해당 명절 선물 세트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본 이후 화면에 표시되는 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 인터넷보다 싸네?'라면서 넙죽 구매하기도 하는데, 알고 보면 해당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것보다 개별로 쿠팡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그러니 당근을 통해 판매되는 선물 세트가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30% 이상 저렴하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 구매하지 말자. 오히려 손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쿠팡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게 저렴하고, 가까운 대형 마트를 찾아 낱개로 구매해도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선물 세트는 포장 때문에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으니 주의하자.
참치와 스팸을 구매해서 한 해 동안 반찬으로 꾸준히 먹고 싶은 사람에게 나는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저렴한 척을 하는 명절 선물 세트보다 쿠팡 같은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개별 상품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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