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페이버릿 미니컵 셀렉션 구매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8. 24. 08:57
이마트 김해점에서 필요한 우유를 사고 나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작은 냉장고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크게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하겐다즈라는 아이스크림은 워낙 가격이 비싸다 보니 배스킨라빈스는 먹어도 하겐다즈는 못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이번에 판매되는 건 할인율이 무려 40%나 됐다.
기존 18,200원에 판매되고 있던 하겐다즈 페이버릿 미니컵 셀렉션이 40% 할인을 통해 10,920원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과감히 아이스크림을 구매해서 먹기로 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건 과거 네고왕 할인을 했을 때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렇게 사치를 부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하겐다즈이니까!
미니컵 셀렉션은 포장지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네 개의 작은 하겐다즈 미니컵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다. 맛은 가장 대중적인 쿠키&크림부터 시작해서 다츠 초콜릿 가나슈&아몬드, 그린티, 벨지안 초콜릿 네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사실상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두 가지라고 보아도 무관하다. 같은 초콜릿이지만 맛은 꽤 차이가 나는 걸까?
일단 먼저 나는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쿠키&크림과 함께 개인적으로 맛있어 보이는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 두 가지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아이스크림 미니컵의 플라스틱 뚜껑을 벗긴다면 아이스크림을 떠 먹을 수 있는 작은 스틱이 들어가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은 코팅된 종이로 깔끔하게 밀봉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종이를 뜯는 게 쉽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붙잡고 꽤 씨름을 해야만 했다. 종이를 뜯다가 아이스크림이 담긴 용기까지 뜯어질 것 같아 불안 불안했다.
다행히 아이스크림이 담긴 용기는 일부만 좀 찌그러졌을 뿐, 나름 깔끔하게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던 종이 포장지를 제거한 이후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와, 역시 하겐다즈라고 말해야 할까?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쿠키&크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들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비싸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구매해서 먹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당일 먹은 건 쿠키&크림과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 두 개뿐이지만, 그린티와 다크 초콜릿 가나슈&아몬드 아이스크림도 분명히 맛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괜히 명품 아이스크림 하겐다즈가 아니었다.
할인을 받아도 미니컵 네 개에 10,920원이기 때문에 절대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추후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 이마트 김해점을 찾았을 때 하겐다즈 페이버릿 미니컵 셀렉션이 또 할인 판매가 되고 있다면 과감히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생각이다. 여름의 막바지를 보내면서 이 정도의 작은 사치는 부리고 싶으니까. (웃음)
역시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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