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장충고 2차전 13:0 콜드게임 승으로 되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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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장충고 2차 전

 장충고와 펼친 1차전에서 3:1의 충격적인 석패를 당한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단단히 각오를 다진 채로 2차전에 임했다. <최강야구>에서 선공개한 영상을 본다면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를 먹어가면 성장하지 않으면 안 돼!"라며 크게 주의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승부이기에 한 없이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주의와 함께 절대 예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진지한 연습과 각오. 모든 것은 장충고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다짐 위에서 이루어졌다. 더욱이 장충고와 2차전을 펼치는 날은 <최강야구>가 탄생하고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보니 시합이 끝난 이후에 회식이 잡혀 있어, 회식 분위기를 위해서도 질 수 없었다.

 

 만약 2차전에서 패배한 이후 승률이 5할 대가 된 상태에서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회식을 한다고 상상하면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끔찍했다. 팀의 다운된 분위기로 인해 회식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다행히 장충고과 2차 전에 임하는 몬스터즈 선수들은 1회 마운드에 올라선 첫 번째 투수를 상대를 빠르게 공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최강야구 장충고 2차전

 1회에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획득하며 몬스터즈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기회에서 연거푸 2 아웃을 당하면서 1회 무사 만루의 기회를 단 1점으로 끝나버린다면 '오늘도 안 된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장충고에게 분위기를 내어줄 수도 있었다. 모든 스포츠는 흐름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찾아온 승부처에서 2사 만루 이후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지난 1차전에서 연거푸 송구 실책을 보여주면서 많은 자책을 했던 독립리그 출신 황영묵이었다. 그는 풀카운트까지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물고 늘어지면서 기어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몬스터즈의 추가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박재운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점을 얻었다.

 

 시합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번에는 콜드 승으로 1차 전의 패배를 되갚아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던 몬스터즈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이 6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에 그는 무사 2, 3루 위기를 만들어 놓고 내려온 탓에 자칫 실점을 한다면 콜드 승이 무산될 수도 있었는데,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이 실점 없이 장충고를 막았다.

 

 그렇게 몬스터즈는 7회까지 총 13점을 뽑아내면서 "마, 선배의 진심은 이 정도다!"라고 주장하듯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차전에서 올라온 장충고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들이 모두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몬스터즈의 타자들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장충고의 마운드를 폭격하며 제대로 복수할 수 있었다.

 

 장충고와 2차전을 마친 몬스터즈의 다음 상대는 현재 고교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장현석이 있는 마산 용마고다. 용마고와 2연전을 한 이후에는 드디어 성균관대학교와 직관 시합이라고 소개를 해주었는데, 이 일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아마 우리는 약 3주 뒤에 직관으로 치러진 성균관대학교의 시합을 볼 수 있을 듯하다. 크, 6월도 아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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