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장충고 전 3:1 석패 한국 야구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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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몬스터즈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공식 시합 5차전의 상대로 만난 상대는 장충 고등학교다. 장충 고등학교는 '독수리 5형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뛰어난 선발 투수 5명이 있었는데, 해당 선발 투수 5명은 모두 차기 국가대표급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과 구속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마 이 선발투수들은 모두 차후 프로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장충고의 뛰어난 선발투수를 상대로 몬스터즈의 선발투수로 오른 투수는 현역 대학생 투수 정현수다. 대학 리그 탈삼진왕 출신인 정현수이기에 장충고의 에이스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선전을 할 것으로 보였는데, 막상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는 1회에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거푸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정현수는 이윽고 영점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삼진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충고의 패기가 가득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장충고와 몬스터즈 두 팀의 시합은 프로리그에서도 보기 어려운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가 되면서 긴장감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긴장감을 먼저 깨뜨린 것은 바로 장충고의 타자들이었다.

 

 4회 초 정현수는 아웃을 시킬 수 있는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황영묵의 실책으로 1아웃 3루 상황이 만들어진 이후 이어진 1, 3루 상황 속에서 안타를 허용하여 2:0으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2아웃 상황에서도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추가 실점을 하면서 몬스터즈는 3:0로 시합의 분위기를 완전히 장충고에게 내어주었다.

 

최강야구 장충고 전

 다행히 몬스터즈는 추가 실점하는 일 없이 이대은이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가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장충고에 마운드에 연거푸 오르는 젋은 투수들의 활약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최강야구와 펼친 1차전의 선발투수로 오른 박찬호의 조카 김윤하부터 시작해 조동욱, 원종해, 황준서까지 모든 투수가 자신 있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일본의 특급 고교 투수들처럼 구속이 150~160km까지 나오지는 않더라도 국내에서 충분히 탈 에이스급으로 활약이 가능한 140km 중후반대의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들의 일정한 타점에서 오는 투구는 무척 위협적이었다. 승률 7할을 지켜야 하는 최강야구에게는 야속한 벽이었지만, 한국 야구의 미래를 본다면 대단히 대단히 든든해 보였다.

 

 이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가서 경험을 쌓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구속을 더욱 끌어올린다면 150km 초중반을 던지는 선발투수가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듯했다. 사실, 1차전의 시합을 본다면 몬스터즈도 충분히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탈 고교급 투수들의 안정적인 피칭과 수비는 빛이 났다.

 

 반대로 몬스터즈는 황영묵의 반복된 실책과 함께 타자들이 초구에 승부를 하다가 맥없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흔들지 못했다. 결국, 9회까지 몬스터즈는 단 1점을 뽑는 데에 그치면서 3:1로 패배를 하면서 시즌 3승 2패로 승률 7할이 무너지고 말았다. 다음 주에 방송될 장충고와 2차전에서 몬스터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최강야구 장충고 전

 장충고와 시합이 끝난 이후에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 하에 황영묵 선수와 원성준, 최현수 세 선수를 상대로 지옥의 펑고 시간을 맞이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펑고와 수비 훈련에는 이대호가 1루에서 공을 받아주면서 아직 야구를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이대호라고 할까?

 

 "아쉽기보다는 억울하다.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것 같다."라고 말하는 선수들의 심정과 실책으로 인해 패배를 한 것 같다는 황영묵 선수들의 심정을 달래주기 위한 펑고의 시간. 장충고 감독은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건 …예능이 아니야."라며 감탄을 하였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몬스터즈가 보여줄 새로운 시합이 무척 기대되었다.

 

 다음 주에 방영될 장충고와 2차전과 함께 다다음주에 볼 수 있을 성균관대학교와 펼친 직관데이 시합이 기대되는 <최강야구>. 월요일 늦은 밤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상태에서도 본방 사수를 하면서 지켜본 가치가 있었다!

 

 
최강야구
Win or Nothing.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 최강의 야구팀이 탄생했다. “우리보다 최강인 팀은 절대 없을 겁니다”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이 펼치는 양보 없는 대결을 그린 프로그램
시간
월 오후 10:30 (2022-06-06~)
출연
김성근, 송승준, 장원삼, 오주원, 유희관, 이대은, 신재영, 정현수, 선성권, 박용택, 이택근, 정의윤, 김문호, 정성훈, 이대호, 정근우, 서동욱, 최수현, 황영묵, 원성준, 이홍구, 박재욱, 김선우, 정용검, 이광길, 오세훈, 이승엽, 정수성, 지석훈, 한경빈, 윤준호, 류현인, 박찬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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