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 공개 박연진 천벌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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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 2 예고편 중에서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2>의 예고편이 오늘(9일) 마침내 공개되었다. 지난 <더 글로리 파트 1>은 우리가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문동은과 주변 인물 관계를 이해하고,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입은 문동인의 깊은 절망을 들여다보면서 그녀가 시작할 복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하지만 <더 글로리 파트 1>에서는 문동은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 복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않았다. 어디까지 복수를 가장 완벽하게 이루어내기 위해서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녀가 파트 1에서 한 것은 뭉쳐 있는 복수 대상들이 지니고 있는 관계를 분열시킬 수 있는 작은 못 하나를 확실히 박는 일이었다.

 

 작은 못이 된 것은 <더 글로리 파트 1>에서 중간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손명오로 추정된다. 문동은이 그를 만나 혼잣말을 할 때 그 목숨으로 대가를 받겠다고 중얼거린 적이 있었다. 아마 손명오를 작지만 확실한 못으로 이용해 자신들을 비참하게 괴롭힌 이들을, 특히, 그중에서도 박연진을 완전히 무너뜨릴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더 글로리 파트 1>부터 박연진이 손명오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며 넌지시 의심할 수 있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 시청자가 쉽게 물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미끼 같은 복선을 던진 이후 사실 그 복선이 의미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손명오는 정말 죽어버린 걸까?

 

 그 해답은 오는 3월 10일에 공개될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확인활 수 있을 듯하다.

 

더 글로리 파트2

 넷플릭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을 본다면 박연진은 한사코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문동은은 그런 박연진의 태도에 살짝 입꼬리를 올리면서 그런 박연진이기에 복수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되새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장면 이후에 비친 장면은 바로 어떤 포렌식 작업을 하는 장면이다.

 

 요즘 스마트폰의 포렌식 작업을 통해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당히 오래된 데이터까지 모두 복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 문동인은 박연진을 무너뜨릴 카드 중 하나로 손명오와 기타 인물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포렌식 작업을 통해 그들이 저지른 만행의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마 그 증거를 가지고 박연진이 지니고 있는 명예가 완전히 실추되도록 인터넷과 게시판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박연진의 현 남편인 하도영에게도 몇 가지 자료를 보낸 듯했다. '재벌집 며느리 아나운서'라는 이름표를 가진 박연진이기 때문에 명예가 완전히 산산조각 나는 일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 크게 정신적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더 글로리 파트 1>에서 문동은이 박연진과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다섯 사람을 비롯해 하도영을 더해 총 여섯 사람의 사이에 확실하게, 그리고 깊숙이 박았던 작은 못은 어떻게 그들의 관계를 산산조각 내어 서로를 묻고 뜯게 할 것이며, 어떻게 날개 없는 추락을 하도록 만들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문동은은 확실히 이길 수 있을까?

 

 문동은 앞에 기다리고 있는 그 이야기는 앞으로 약 한 달 남은 3월 10일에 공개될 <더 글로리 파트 2>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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