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신상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2. 1. 09:30
포켓몬빵에 대한 인기는 이제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한다. 인기 없는 포켓몬빵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어디를 가더라도 재고가 남아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데도 새롭게 출시된 포켓몬빵은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손에 넣는 일이 쉽지 않다. 아직은 포켓몬빵에 대한 열기가 완전히 제로는 아닌 셈이다.
이번에 나는 평소 가는 CU 편의점에 새롭게 들어온 포켓몬빵 러블리 시리즈가 있나 싶어서 재차 방문했다. 하지만 여전히 러블리 시리즈는 님피아의 딸기콕콕 초코 브라우니만 있었고, 다른 러블리 시리즈 빵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대신 이번에 기존의 포켓몬빵을 대체해 새롭게 출시된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이 있어 이거 하나를 구매했다.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은 이름에서 볼 수 있는 '롤'이라는 단어 그대로 평소 우리가 먹는 롤케이크 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 빵으로, 땅콩크림을 기반으로 해서 크게 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었다. 아래에 첨부한 사진을 통해 포켓몬빵 신상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은 제법 단단하게 롤케익이 형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포켓몬빵 사이에서 나름 준수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땅콩크림빵 같은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피넛롤의 베이스가 되어 있는 땅콩크림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크림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다.
포켓몬빵이 처음 재차 출시가 되었을 때는 고오스의 초코케익은 제법 초코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금 랜덤 뽑기 형태가 되어 초코크림의 양이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오스의 초코케익만 아니라 크림이 들어가는 포켓몬빵은 로켓단 초코롤을 제외한다면 모두 크림의 양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덕분에 크림의 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포켓몬빵을 구매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도 땅콩 크림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우유 한 잔을 곁들여야 목이 메는 일 없이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뭐, 너무 기대를 하는 것도 좀 아닌 걸까?
당시 이브이의 솔티드 피넛롤을 구매할 때 나는 편의점 두 군데를 가서 피넛롤만 두 개를 구매했었기 때문에 한 개는 익일 어머니가 아침으로 드셨다. 당시 두 개의 포켓몬빵에서 나온 스티커 중 한 장은 가지고 있던 리자몽이었고, 한 장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155번 포켓몬 브케인이었다. 일부러 가지고 있지 않았던 브케인의 사진만 첨부했다.
이전처럼 포켓몬빵과 스티커에 집착해 먹거나 모으지는 않고 있지만, 신상 포켓몬빵들만큼은 한 번쯤 모두 먹어보고 싶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재차 편의점과 마트를 찾아볼 생각이다. 당근마켓에서 동네 질문을 통해 물어보니 편의점에서 볼 수 없는 포켓몬빵 신상들은 롯데마트와 일반 슈퍼와 마트에서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평소 가는 편의점 외에는 포켓몬빵이 언제 들어오는지 알 수 없어 신상을 손에 넣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은 그냥 롯데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포켓몬빵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