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호빵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2. 6. 08:40
4개의 호빵이 세트로 판매되는 피카츄의 호두단팥 호빵과 이브이의 소불고기 호빵과 달리 1개의 호빵이 단품으로 판매되는 포켓몬 호빵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전에 소개했던 토게피의 순백우유 호빵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호빵이다. 이름 그대로 크리미단팥이 메인이 되는 호빵이다.
보통 붕어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팥이 들어간 붕어빵과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지는데, 호빵도 역시 팥이 들어간 호빵과 다른 소불고기가 들어간 호빵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잠만보의 크리미 단팥 호빵은 평소 단팥 호빵을 좋아해도 4개입 제품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딱 좋은 빵이다.
먼저 포장지를 뜯어서 제품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삼립 포켓몬 호빵 잠만보의 크리미단팥은 빵의 색상부터 팥 색깔을 띠고 있다. 겉포장지에 적힌 비율을 본다면 크리미 통팥앙금이 40.87%(팥 30.12%, 가공유크림 16.06%) 정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름 있는 수제 과자점과 베이커리에서 팥을 70~80% 넣어서 제작하는 팥빵 같은 제품과 비교한다면 다소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평소 호빵을 먹으면서 팥의 비율을 확인하는 사람은 잘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비율을 따지는 사람이 있다면 겉포장지에서 볼 수 있는 비율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4개입 세트로 구매해서 먹었던 피카츄의 호두단팥 호빵은 팥의 비율이 62.95%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1개입 제품보다 조금 더 팥의 양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걸 따지고 먹는 사람이 아니니 그냥 대충 스티커를 확인한 이후 빵을 전자레인지에 45초 데워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때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전에 먼저 포켓몬 스티커는 꼭 따로 빼두도록 하자.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호빵의 포장지를 본다면 '꼭! 띠부씰은 빼고 렌지업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스티커를 렌지에 돌리면 어떻게 되려나? (웃음)
전자레인지에 45초만 데워도 호빵은 상당히 뜨겁게 잘 데워졌다. 처음부터 손을 잡고 호빵을 뜯는 건 힘들었기 때문에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제품 안에 동봉되어 있던 포장 용기 채로 반으로 접어서 위 사진을 찍었다. 호빵 내부에 들어가 있는 팥은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호빵을 먹었을 때도 딱 좋은 단맛이었다.
평소 호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호빵은 취향에 맞는 포켓몬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입춘을 보낸 우리는 점차 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호빵과 거리 두기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잠만보의 크리미단팥 호빵을 먹어볼 수 있도록 하자. 꽤 빵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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